2
부산메디클럽

[기고] 부산수산업 위기 극복, 모두가 지혜 모아야 /정연송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05 19:39:12
  •  |  본지 2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현재 국내 수산업은 한일어업협정 체결 지연과 중국 어선의 자원 남획 등으로 존속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 결과 국내 최대 수산기지인 부산의 수산산업은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와 부산시는 수산산업 전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미래먹거리 산업의 존속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15년 조사에 의하면 부산지역의 어업 및 관련 산업의 사업체는 2만6000여 개, 약 10만 명의 종사자, 산출액은 18조 원으로 지역 내 모든 산업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 수산물 위판장에서 한 해 위판되는 금액만 약 55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부산의 수산산업은 국가식품안보 산업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어획부진과 수익성 악화 등으로 쇠퇴하고 있는 부산의 수산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부산시가 수산산업의 정확한 현황 파악과 발전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현재 1729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진행 중인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감천에 위치한 부산수산물공판장의 운영에 필요한 위판 및 어선척수 등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통해 적정 어선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정부도 최근 밝힌 ‘수산혁신 2030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현실성 있게 제도를 개편하고 TAC(총허용어획량) 규제 완화 시범사업도 전 업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해야 한다.

정부는 자원 남획의 가장 큰 원인이 마치 법 따위는 관심 없다는 듯 설쳐대는 중국 어선이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중국 어선들은 동해에서 수천 척이 불법조업하며 UN안보리 제재를 비웃듯 남획을 일삼고 오징어 씨를 말리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연근해 오징어 생산량은 2005년 18만t에서 2018년 5만t 이하로 급감했다.

하지만 중국 어선의 오징어 생산량은 2005년 14만t에서 2017년 36만t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최근 서해에서는 중국 유망 어선 622척이 입어허가를 받아 우리나라 영해 외측 5해리까지 입어하여 자원을 싹쓸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2001년 시작된 기존 한중어업협정을 폐지하고 양국 입어 현황 파악 등 현실에 맞는 새로운 한중 어업협정을 체결하여 강력한 제재로 자원관리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그리고 2016년 이후 표류하고 있는 한일어업협정 재개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대형선망, 채낚기, 갈치연승 등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다수의 어획고를 올리는 업종의 경우 조업이 막히면서 관련 사업들이 혹독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하루빨리 협상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즉각 보상하고 대체어장 출어지원 및 신규어장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또한, 현재 입법예고 되어 있는 수산관계법령 규제 강화는 잠정보류해야 한다. 정부는 수산자원관리법 개정과 TAC제도 등을 통해 이 법을 중국어선의 남획 및 싹쓸이 조업 단속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우리 어업인들에 대한 조업환경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이제라도 정부는 현실에 맞는 법 제정으로 대한민국 수산의 백년대계를 위한 TAC규제완화 시범사업에 모든 어선을 참여시켜 효율적인 자원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정부, 부산시, 수산인, 산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 수산업을 구해야 한다. 필자 역시도 어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수산업의 재건과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을 꼽자면 바다살리기 캠페인과 조업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사업이다.

우리 국민의 바다살리기 캠페인 참여를 유도해 의식 전환과 행동하는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유령어업을 유발하고 해양사고의 큰 원인으로 알려진 폐그물 등 넘쳐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많이 본 뉴스RSS

  1. 1해양문화 속 여성의 모습은 어땠을까
  2. 2[서상균 그림창] 여긴 기업 별천지네!!
  3. 3부경대 오준일·동국대 송정현 교수, 동북아시아문화학회 논문상
  4. 4부산 서구 서대신1동 주민자율방역단, 침수피해 지역 집중방역 실시
  5. 5부산세관, 화물업체 법규수행능력 항목 개선
  6. 6“부산만의 음악 발굴하고 다양한 합창 들려줄 것”
  7. 7불확실성 시대 ‘최후의 화폐’, 몸값 더 높일 여력 남았다
  8. 8조선기자재연구원-해경정비창, 함정 정비기술 교류 위한 MOU
  9. 9[진료실에서] 전이성유방암 표적치료 삶의 질 개선
  10. 10집중호우로 통제된 서울 올림픽대로
  1. 1외교부, ‘뉴질랜드 성추행 의혹 외교관’에 귀국 지시
  2. 2박재호·하태경, PK 여야 가덕신공항 의기투합 이끌까
  3. 3김종인 “부산시장 후보 당선가능성, 경영·소통력 볼 것”
  4. 4호우에 휴가 취소한 문 대통령 “인명피해 최소화가 최우선”
  5. 5통합당, 지역구 의원 3선 제한 검토
  6. 6여당 “4일 부동산법 꼭 처리” 야당 “월세 세상이 주거안정인가”
  7. 7“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값 52% 올랐다”
  8. 8민주당 33.8% vs 통합당 35.6%…역전된 서울 민심
  9. 9경남도의회, 불씨는 그대로, 갈등 봉합 과연?
  10. 10-여름철 허리 통증 SOS!
  1. 1부산세관, 화물업체 법규수행능력 항목 개선
  2. 2불확실성 시대 ‘최후의 화폐’, 몸값 더 높일 여력 남았다
  3. 3조선기자재연구원-해경정비창, 함정 정비기술 교류 위한 MOU
  4. 4금융·증시 동향
  5. 5해양생태계 5대축으로 나눠 특화 관리
  6. 6대여한 마리나 선박 사고 때 최대 5억 받는다
  7. 7보험개발원 “국내 휴가 늘어 車사고 최대 8% 증가 예상”
  8. 8시민단체 “에어부산 향토기업화” 잇단 성명
  9. 9어촌마을 체험 때 30% 할인받으세요
  10. 10주가지수- 2020년 8월 3일
  1. 1경기 가평서 토사에 펜션 매몰 … “3명 대피 못해”
  2. 2 남부·제주 폭염…밤까지 중부지방 최고 300㎜ 폭우·제4호 태풍 ‘하구핏’ 북상
  3. 3부산 169번 확진자 감염경로 오리무중…"지역 내 ‘조용한 전파’ 우려 커"
  4. 4평택서 토사가 공장 덮쳐 … 사망 3·중상 1
  5. 5집중호우에 충청권 곳곳 침수·하천 범람 위기
  6. 6부산·김해·양산·창원 폭염주의보 발효
  7. 7북구 구포동 한 모텔에서 5시간 동안 투신 소동…경찰 “특공대가 무사히 구조”
  8. 8거제시, 81년 만에 돌아 온 지심도 내 불법 행위 칼 빼들었다
  9. 9철원 와수천·사곡천 범람 우려해 인근 저지대 가구에 대피령
  10. 10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23명…지역발생 87일 만에 최저
  1. 1대니엘 강, LPGA 투어 재개 첫 대회 우승
  2. 2대한서핑협회, 대한체육회 조건부 준회원단체 승인
  3. 3롯데 대반격 시동…원정·1점차 승부 잡아야 산다
  4. 4김현 만회 골 터졌지만…부산, 선두 울산에 발목 아쉬운 2연패
  5. 5부산 기반 대한서핑협회, 대한체육회 준회원으로…한시적 조건부 승인
  6. 6미국 교포 대니엘 강 LPGA 문 열자 첫 대회 우승
  7. 7대한서핑협회, 대한체육회 조건부 준회원단체 승인
  8. 8추신수, 시즌 2호 장외포
  9. 9'FA컵 우승' 아스널, 첼시전서 2-1 역전승…'UEL 진출 확정'
  10. 10아스널 첼시 FA컵 결승전 양팀 선발 명단 공개
우리은행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김두관·서병수 진심 인터뷰
21대 국회 대해부
PK 당선인의 ‘인생 입법’- 울산 경남 당선인 역점 법안
강동진 칼럼 [전체보기]
세계유산은 희생 없이 절대 가질 수 없다
포구예찬
기고 [전체보기]
지나친 어업 규제 조치가 두렵다 /정성문
이륜차 사고, 막을 수 있다 /최진호
기자수첩 [전체보기]
가덕신공항, 대통령이 결단할 때 /김해정
노무현이 말한 북항 재개발 /김미희
김용석 칼럼 [전체보기]
삼각 교수대와 황금 요강
누가 바람과 함께 사라질까
김지윤의 우리음악 이야기 [전체보기]
온고지신과 뉴트로
불교의식 음악과 춤 단상
뉴스와 현장 [전체보기]
담대한 도전 /정옥재
온라인수업 장기화에 관한 우려 /하송이
도청도설 [전체보기]
정보기관장의 노출
전세의 종말
문태준 칼럼 [전체보기]
이주의 시대와 문학
손편지의 위로
박상현의 끼니 [전체보기]
기내식과 고추장
남도 갯벌 여름 별미 짱뚱어탕
사설 [전체보기]
환경부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 PK 상생정신 발휘를
부산 시정협치사업, 민관 협력 새 모델로 자리잡길
이상이 칼럼 [전체보기]
청년 기본소득이 ‘가짜 기본소득’인 이유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이유
이수훈 칼럼 [전체보기]
6·25전쟁, 끝내야 한다
코로나19와 한국의 중견국 외교
이은화의 미술여행 [전체보기]
세계 최초의 추상화가
바젤리츠는 왜 거꾸로 그렸나
이홍 칼럼 [전체보기]
외국인 근로자 문제, 어떻게 해야 하나
경제 후폭풍이 몰려오고 있다
장재건 칼럼 [전체보기]
불신의 벽 넘어야 할 행정수도 이전
청주와 반포 사이
조영석의 음악이야기 [전체보기]
베토벤 ‘월광소나타’
6월의 뱃노래
최태호의 와인 한 잔 [전체보기]
와인과 여행
비처럼 와인처럼
특별기고 [전체보기]
‘도시국가’시대 市長의 역할 /정해문
‘코로나 19’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곽붕
황정수의 그림산책 [전체보기]
신윤복의 ‘저잣길’
겸재의 신비한 그림 ‘사직송’
  • 행복한 가족그림 공모전
  • 국제 어린이 경제 아카데미
  • 유콘서트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