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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로 비핵화 교착 타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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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9-11 19:02:53
  •  |  본지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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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한다. 백악관은 이 사실을 밝히며 이미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여 성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돌연 취소 이후 지속된 교착 국면이 반전될 출구가 마련된 셈이다. 팽팽한 줄다리기로 반전을 거듭해온 비핵화 협상이 이번에야말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하기에 앞서 북한은 이미 미국에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왔다. 우리 정부의 특사단 방북 때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에 비핵화가 실현되기를 희망한다는 구체적 시간표를 처음 제시했다. 비핵화 의지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불신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동시행동으로 신뢰를 쌓아가자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등장시키지 않았다.
미국이 김 위원장 친서를 두고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인 편지”라고 추켜세운 건 이런 북한의 변화에 진정성이 담겨 있다고 평가한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하느냐는 결단만 남았다. 북한이 줄곧 주장해 온 종전선언을 비핵화 조치의 어느 단계에서 할 것인지 접점을 찾는 게 관건인 셈이다. 현재 여러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어떤 형태든 결국은 신뢰의 문제다. 최근 북한의 움직임을 볼 때 미국 또한 그에 걸맞은 양보가 필요하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되기까지 우리 정부의 중재 역할이 컸음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오는 18~20일 예정된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비핵화 로드맵 등 북미 양국을 만족시킬 중재안을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성과를 얻지 못하면 2차 북미 회담도 장담하기 힘들다. 그럴 경우 어렵게 찾아온 비핵화 무드마저 장기적으로 미궁에 빠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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