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어카운트(Wrap Account)는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종합자산관리 방식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고객이 예탁한 재산에 대해 증권회사에서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적절한 운용 배분과 투자종목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일정률의 수수료(Wrap fee)를 수취하는 상품이다.
증권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자신이 선택한 종목을 매매하는 기존의 투자 방식과는 달리 증권회사에서 고객이 예탁한 재산에 대해 자산 구성에서부터 운용 및 투자 자문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종합금융서비스라 할 수 있으며, 선진국 투자은행의 보편적인 영업형태 중 하나다.
랩어카운드는 고객이 수탁한 금액의 규모에 따라 연간 일정비율의 수수료(연 2%)를 받고 투자를 위한 적합한 전략 등 자산운용 방법을 제시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통은 투자자들에 대해 최소가입금액 3000만 원, 1년 단위 계약이고 일정한 일임수수료를 분기별 후취로 수취하는 구조다. 수수료 산정기준이 자산잔고인 수탁고에 있는 만큼 고객의 입장과 증권사의 입장이 동일하게 수익 창출을 통한 자산 증대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과보수제도의 도입으로 자문사의 자산 운용에 있어 보다 나은 성과 창출을 위한 유인을 제시하는 측면도 있다. 보통은 연 환산 수익률의 10%를 초과하는 금액의 15%를 징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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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사가 거래소의 최근 주가 조정 이유를 언급한 것을 보면 다음과 같다.
작년 한 해 동안의 IT 7개 종목 합산 시가총액과 KOSPI 시가총액의 상대지수를 비교해보면 최근 IT섹터의 부진과 노이즈에 따른 고점 논란에 봉착해 있다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원인은 2년 주기로 반복되는 반도체 D램 시장의 싸이클에 있다고 본다. 이는 D램 설비투자는 최근 3~4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로 공급효율이 둔화되는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D램은 반도체 기억소자로 전기를 넣은 상태에서도 일정 주기마다 동작을 가하지 않으면 기억된 정보가 지워지는 램이다.
또 다른 자문사의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재미있다.
이 시대를 표현하기를 극단의 시대라 명명한다. 자본주의에 있어 부의 양극화 현상을 목격할 수 있고, 태극기와 촛불이라는 이념 갈등이 팽배해 있으며 쾌락주의에 근거한 소비의 양극화 현상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시장은 언제나 새로움에 대한 변화와 과잉의 리스크(위험)를 감당하게 한다. 왜냐하면 시장은 어떤 면에서는 탐욕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시장 역시 중도를 배척하고 극단을 쫒아가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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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장에서 극단으로 치우친 수급과 센티멘탈을 화장품, 바이오, IT, 전기차, 가상화폐에 가격 등락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급등과 급락 과열과 침체를 펀더멘탈과 무관하게 기업 가치를 앞서가는 주가 흐름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그 결과 주식시장에서의 운용성과도 년도별 지속성 없는 수익률을 보이기도 하고 편중된 투자, 변동성이라는 위험의 확대 국면에 접어드는 경우도 쉽게 목격하게 된다. 예를 들어 2015년 연간성과 하위군의 펀드들이 2016년 연간성과 상위군에 포진하게 됨을 과거 성과분석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극단의 시대에 필요한 투자 철학은 시장의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잡아가는 냉철함에 있다. 이러한 밸런스(균형) 투자는 가치와 성장의 균형, 수익과 위험의 균형,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균형을 이루는 투자 철학으로 낮은 변동성과 높은 수익의 조합으로 요약될 수 있다. (Low Variance + Max Return = Balanced Portfolio)
2004년 이익 성장 이후 2005~2007년까지 코스피는 기존 PER 6.5배에서 13배까지 Multiple(배수)이 확장되는 국면은 경험했다. 따라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을 유발하였다. 작년인 2017년에 코스피가 IT를 중심으로 이익이 성장했다면 올 2018년 Multiple Rerating(배수상향조정)이 안 된다면 시장의 포커스는 이익 중심이 될 것이다.
여기서 잠시 주가 예상치와 PER의 관계를 살펴본다면 (주가 예상치= EPS * PER)이고 PER은 주가수익비율로 주가를 주당순익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지표이다. PER이 현 수준에서 머무른다면 이익인 EPS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올해 2018년을 바라보는 시장의 투자 트렌드는 가치와 성장이라 볼 수 있으며 대응 전략으로는 바벨전략이 유효하다는 견해다.
향후 이익이 개선될 업종으로 산업재와 경기 소비재로 보고 있는데 경기 확장세가 진행될수록 소재 및 산업재 업종으로 이익 성장세가 확산될 전망이다. 기저효과와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으로 이익 성장 추정치가 상향되는 업종으로는 경기소비재인 자동차 +35%, 유통 +26%, 화장품, 의류 +25%를 기대 한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대비할 때 이익 모멘텀이 높고, 정부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상황)에 의한 낙수효과 가능성도 존재한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KRX300, 중소형지수, ETF거래 활성화, 몇몇 종목의 거래소 이전상장 등의 효과로 코스닥 추종 신규자금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정책적인 면에서도 한중 관계 개선, 전기·자율주행차,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 헬스 산업 육성 의지 표명 등으로 여전히 코스닥이 우위에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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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사의 투자전략에서 표명하는바 ‘균형’의 포트폴리오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서는 역발상의 가치주와 모멘텀의 성장주라는 밸런스 투자전략이 유효하다.
역발상의 가치주는 화학(에너지), 조선, 국방관련 산업재와 지배구조와 기저효과로 볼 때 엔진리콜, 증권평가손실, 통상임금, 환차손, 공장수리 등 모든 악재가 불거진 상황에서 SUV라인 확대와 맞물린 모멘텀이 있는 자동차, 소비재 산업을 들 수 있고, 차별화의 성장주는 IOT(Inter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VR(Virtual Reality : 가상현실), 로봇 등의 5G, 2022~2025년까지 연 1000만 대 판매예상이 되고 글로벌 연 판매량의 10%수준까지 향후 13배의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 바이오시밀러, 면역항암제, 줄기세표, 뷰티산업으로 바이오 업종을 주목한다.
이와 같이 시장에서 가치와 성장의 바벨형 투자전략은 균형을 이루는 안정감을 가져오는 편안한 투자전략이지만 시장에 접근하기에는 개인의 경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증권사의 랩어카운트를 활용하는 방안을 틈새시장 투자전략으로 추천한다.
랩은 보유하는 종목의 현황 및 실시간 매매현황도 계좌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랩어카운트는 자산운용방식에 따라 ‘자문형’과 ‘일임형’으로 나눌 수 있다. 자문형은 말 그대로 투자와 관련 고객이 자문을 구하는 형식이고, 일임형은 증권사가 고객의 돈을 받아 주식, 채권, 펀드 등에 투자하는 종합적인 운용을 해주는 상품이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고객에게 자산관리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수를 받는 반면,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예탁자산을 고객대신 운용하고 보수를 받는 형태이다.
증권시장에 직접 참여하여 힘들게 달리는 선수가 되기보다 경마장에서 가장 잘 달리는 말에 베팅하는 투자자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차호중 하이투자증권 구포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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