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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 포항권 바위만 한 대문어 손맛 짜릿

  •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  |   입력 : 2022-06-15 19:23:10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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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한차례 내렸던 비로 각 자연지와 수로의 수량이 제법 풍부해졌다. 그러나 농번기라 이내 배수가 진행되는 시기여서, 붕어들의 입질은 예민했다. 창원 봉곡지에서는 20~28㎝급 2~3마리씩이 잡혔다. 이따금씩 월척급도 올라왔다. 청도천에서는 월척급을 잡은 꾼들이 더러 있었다. 밀양 초동지에서는 4짜급이 이따금씩 올라와 대물급을 노리는 꾼들이 많이 몰렸다. 함안권 수많은 자연지들에서도 25~28㎝급을 2~4마리씩은 잡을 수 있었다.

■바다

포항권 대문어낚시.
동풍이 계속 불어서 출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차례 내린 비 이후로, 바다 상황이 좋아지자 출조를 나선 꾼들은 전반적인 호조황에 싱글벙글했다. 영덕 강구앞바다에서는 참가자미낚시가 재미 있었다. 씨알 좋은 성대까지 덤으로 잡혀, 지겨운 줄 모르고 낚시를 즐겼다. 포항권에서는 대문어 배낚시가 호황세를 지속했다. 바닥에 잡어가 많으면 조황이 떨어지는 날도 있었지만, 대부분 출조객들이 ㎏급 대문어를 잡았다.

5월 초를 기점으로 시작되었던 울산권 벵에돔낚시가 6월 들어 정점을 치닫고 있는 느낌이다. 지난 주 서생앞바다로 향했던 출조객들 대부분이 마릿수 조과를 거두었다. 특히 긴꼬리 벵에돔 입질이 살아나서 화끈한 손맛을 즐긴 꾼들이 많았다.

부산권 한치낚시가 봇물터지듯 인기가 좋았다. 한차례 비가 내린 뒤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와 배를 구하기 어려웠을 정도였다. 세자릿수 조과를 올린 꾼들도 부지기수였다. 가덕도 원투낚시에서는 백조기가 마릿수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여름 백조기를 노리는 꾼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진해권 한치낚시도 씨알과 마릿수가 좋았다. 통영권 한치낚시 역시 씨알 좋은 놈이 잘 물어주었다. 세자릿수 조과도 가능했다. 안정만 인근 해역에서는 화살촉오징어가 잘 잡혔다. 척당 50~150마리씩은 잡았다. 여수권 역시 한치 조황이 좋아, 남해권 전역이 한치낚시 돌풍이 불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통영권에서는 선상 무늬오징어 애깅낚시가 대물시즌을 맞아 화끈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굵은 씨알이 일품이었으며, 한 마리를 걸어도 대물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용초도에서는 25~33㎝급 벵에돔을 10~15마리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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