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비롯한 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소프라노 황신녕(사진)이 코로나19로 지친 부산시민을 위해 오는 31일 무료로 콘서트를 한다.
부산예술고와 한양대 음대를 나온 황 신녕은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고, 스위스 제네바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 프랑스 마르세이유 오페라 스튜디오 등도 거쳤다. 또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음악 콩쿠르, 이탈리아 사르차나 국제콩쿠르, 프랑스 아를르국제콩쿠르 등 유수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고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2등을 한 실력파다. 그는 스위스 아카데미 극장과 프랑스 마르세이유 극장의 전속 솔리스트로 있으면서 수많은 오페라 무대의 주역을 맡아 유럽 전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스위스 제네바 극장에서 독창회를 열기도 했다.
유명 테너 신영조에게 사사한 그는 외국 무대뿐 아니라 대구, 안산, 군산, 서울 등의 국내 오페라 공연에도 참여했다. 부산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황신녕 초청 무료 콘서트는 오는 31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크로스오버 형태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연주회를 무료로 진행하기 위해 향토기업 ㈜그린콘크리트그룹 이인환 회장이 일체의 비용을 후원했다. 신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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