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대중화, 대중의 예술화’를 표방한 안무가들이 친숙한 현대무용 작품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현대무용협동조합 ‘쿱코다(COOP_CODA)’는 오는 13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가을운동회 with CODA’를 개최한다.

	현대무용협동조합 ‘쿱코다’ 공연 장면. 쿱코다 제공

‘쿱코다’는 ‘코다이즘(CODAISM)’이라는 모토로 2017년 6월 창립한 단체다. ‘CODA’는 현대 무용을 뜻하는 컨템퍼러리 댄스(Contemporary Dance)와 시민들의 춤을 가리키는 커뮤니티 댄스(Community Dance)에서 따온 말이다. ‘관객과 소통하는 춤’의 가치에 공감한 10개 현대무용 단체가 참여했고,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 김성한 이사장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트러스트 무용단, EDx2, STL 아트 프로젝트, 고블린파티 등 무용 단체가 함께한다.

‘쿱코다’가 부산에서 선보일 이번 공연 ‘가을운동회’는 2017년 창립을 기념해 제작한 것으로 대중 속에 깊이 들어가려는 이들의 목표가 크게 반영됐다. 청백전 깃발 속에 친구들과 보낸 즐거웠던 가을운동회를 모티브로 한다. 기존 틀을 깬 연출과 공간, 안무, 관객과 소통에 주안점을 둔 공연으로 추억을 소환하는 동시에 도전 화합 소통의 가치도 전한다. ‘생각의 거리는 좁게, 공간의 거리는 넓게, 시각의 차원을 바꿔’라는 세 가지 주제를 품고 현대 무용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051)607-6000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