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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 길라잡이] 여름 덕우도·황제도 돌돔 낚시

여밭 발달한 곳 성게 미끼로 묵직한 손맛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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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8-08 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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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 이처럼 역대급 무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는데도 부지런히 꾼들이 갯바위 낚시에 나서는 곳이 있으니 다름 아닌 전남 완도군 덕우도와 황제도다.

   
전남 완도군 덕우도에서 한 낚시꾼이 갯바위 돌돔 낚시를 하고 있다.
올여름 덕우도와 황제도 돌돔 조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다. 원투 처넣기에 5짜 이상 되는 덩치급 돌돔이 속출하고 있으며, 릴 찌낚시에서도 중치급이 마릿수로 선보이며 화끈한 손맛을 안겨주고 있다. 특이한 것은 상대적으로 참돔 등 여름 어종이 부진한 조황을 보여 돌돔 조황이 더욱 돋보인다. 최근 야영 낚시를 한 꾼 중에는 60㎝가 넘는 초대형 돌돔을 낚은 이도 있다.

덕우도와 황제도에서 제대로 돌돔 낚시를 하려면 아무래도 원투 처넣기가 유리하다. 꼭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른 곳이 아니어도 화끈한 입질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가 널려 있다. 특히 여름 시즌 이맘때는 여밭이 발달한 곳이 유리하다. 바닥이 모래나 뻘밭이 많아 멀리 캐스팅하면 오히려 입질 빈도가 떨어지므로 30m 이내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미끼는 성게가 좋다. 참갯지렁이 같은 부드러운 미끼는 채비가 바닥에 닿기가 무섭게 잡어가 달려들기 때문에 낚시하기가 아주 성가시다.

덕우도와 황제도에서는 릴 찌낚시로도 충분히 돌돔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포인트 선정이 중요하다. 바닥 지형이 발달해 있고, 조류가 밀려들거나 비스듬히 달라붙는 지형에서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물론 튼튼한 장비는 필수다. 강한 1.5호 이상의 낚싯대와 3~4호 목줄을 사용해야만 30㎝가 넘는 씨알의 돌돔을 무난히 뽑아낼 수 있다.
덕우도와 황제도는 자그마한 부속 섬도 몇 개 있다. 그중에 대표적으로 눈여겨봐야 할 곳이 구도다. 구도에서는 굵은 씨알의 돌돔이 수시로 모습을 드러내니 조금이라도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이곳 역시 원투 처넣기와 릴 찌낚시가 가능한 곳이다.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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