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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 길라잡이] 돌아온 동해 갑오징어

울산 온산 앞바다 대포알 갑오징어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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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5-09 19: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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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권 바다낚시 마니아 중에는 봄 시즌이 절정기인 이맘때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낚시하는 재미가 좋고 맛도 좋은 특급 에깅 대상어인 갑오징어가 소나기 입질을 퍼부으면서 잡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4월 말부터 선상 에깅 낚시에 갑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했다.

   
울산 온산 앞바다에서 에깅 낚시로 잡은 갑오징어.
온산 앞바다에서는 낚시인 사이에서 ‘대포알’로 불리는 덩치급이 많이 잡히기 때문에 제법 당찬 손맛을 볼 수 있다. 파도가 잔잔한 날을 골라 출조하면 400~500g의 씨알 좋은 갑오징어를 몇 마리씩은 무난히 잡을 수 있다.

수심 10~20m의 사니질대를 중심으로 포인트가 형성된다. 모래와 뻘이 섞인 사니질대는 먹잇감이 풍부하고 은신처가 발달해 갑오징어의 산란장과 서식지로 여건이 좋다. 10~20g의 싱커와 갑오징어 전용 에기를 한두 개 조합해서 만든 다운샷 리그가 기본 채비다. 조류가 빠를 때를 대비해서 30g 정도의 무거운 싱커도 준비해서 출조하는 것이 좋다.

갑오징어를 공략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활성도가 매우 좋으면 중층까지 떠서 에기를 공격하지만, 대부분 바닥권에서 낚인다고 보면 된다. 채비를 조류의 상류 쪽 5~10m 거리에 던진 후 ‘숏저킹&스테이’ 연출을 하며 바닥층을 탐색한다. 갑오징어 입질은 액션 연출 후에 위로 솟구쳤던 에기가 내려가며 가라앉는 과정에서 들어온다. 특히 갑오징어가 바닥권에 완전히 앉은 에기를 안고 가는 경우도 많으므로 액션 연출 후 5초 정도는 스테이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갑오징어는 다리가 짧고 굵어서 바늘이 정확하게 박혀도 벗겨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낚싯대와 낚싯줄의 텐션을 유지하면서 슬로우릴링으로 천천히 감으면서 갈무리를 해야 놓치지 않고 잡을 수가 있다. 장비는 주로 8.4~8.9ft 길이의 ML~M 에깅대에 2000~3000번 스피닝릴을 장착해서 사용한다. 원줄은 주로 PE 합사라인 0.6~1호가 많이 사용된다. 일부 낚시인은 밑채비를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베이트릴 장비를 사용하기도 한다.

온산 앞바다 선상 갑오징어 에깅 출조는 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 두 차례 이루어진다. 오전 출조는 6~12시, 오후 출조는 1~6시로 보면 된다. 오전에는 6~7시, 오후에는 5~6시가 입질 피크타임이니 이 시간대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이때는 들·날물 상관없이 입질이 오는 경우가 많으니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뱃삯은 일 인당 6만 원 선이다. 포인트가 가까워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니 출발과 철수에 편리하다.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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