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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붙는 바바리는 잊어라…올 봄엔 여유있는 오버핏

베이지색 정통 트렌치코트 대신 몸보다 약간 큰 넉넉한 실루엣

  • 국제신문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8-03-14 19:10:17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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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민트 색상으로 화사하게

- 남성코트도 벨트·견장 없앤
- 허리기장의 단순한 디자인 인기

코끝에 닿는 바람이 어느새 푸근해지고 햇볕도 따스하게 느껴지면서 봄이 불쑥 왔다. 겨우내 입어 지겨워진 두꺼운 코트와 패딩은 이제 접어서 옷장에 넣고 가벼운 봄옷을 꺼낼 때가 왔다. 이맘때 제일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트렌치코트다. 이번 봄 트렌치코트와 아우터의 흐름을 엿봤다.
   
올 봄 트렌치코트는 오버핏이 대세다. 길이도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기장이 많아 편안해 보인다. 허리를 벨트로 묶어서 앞 단추를 다 채우면 원피스처럼 보이는 변형 디자인도 인기다.
올봄 여성 트렌치코트는 넉넉한 품을 가진 실루엣이 대세다. 몸에 딱 붙는 걸 패션계에선 ‘핏 된다’고 표현하는데 이와는 다르게 여유 있는 실루엣은 ‘오버핏’이라고 한다. 이번 시즌 트렌치코트는 오버핏으로 몸보다 약간 큰 듯한 디자인이 많이 나와 있다. 오버핏에는 견장, 벨트보다는 장식을 최소화한 단순한 디자인이 잘 어울린다. 그래서 칼라와 버튼이 없는 제품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마인’ 양현정 매니저는 “앞 단추를 다 채우면 원피스처럼 보이는 형태도 인기다. 길이도 무릎 아래까지 길게 내려오는 롱 스타일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번 봄엔 강렬한 색상보다는 눈이 편안한 부드러운 색상이 눈에 많이 띈다. 베이지색보다는 좀 더 진해 마른 모래색 같은 샌드 컬러, 밝은 베이지, 파스텔 톤의 핑크와 블루, 민트 등이 주를 이룬다. 봄은 겨울보다는 따듯하지만 그래도 바람을 막아줄 기능은 필요한 시기다. 이때는 점퍼나 베스트를 셔츠나 얇은 스웨터 위에 걸쳐 입으면 편안하면서 멋도 낼 수 있다. 베스트는 몸매를 드러내는 실루엣보다는 어깨에서부터 일자로 떨어지면서 엉덩이를 덮는 길이를 선택하면 출근할 때 입어도 손색이 없다. 속에는 비슷한 톤의 블라우스나 셔츠를 받쳐 입으면 된다. 캐주얼한 스웨터나 청바지와 같이 입으면 경쾌한 느낌도 살릴 수 있다.

   
정통 트렌치코트의 디테일을 갖춘 디자인도 평소보다는 여유가 있는 디자인이 더 많다. ‘미샤’ 김정희 매니저는 “허리 라인이 들어간 기본 형태로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롱 트렌치코트가 반응이 좋다. 체크 디자인은 코트보다는 어깨부터 엉덩이까지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H라인 재킷이 인기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킷은 가볍게 입으려면 안감이 보이게 접어 올리는 것이 상큼해 보인다. 키가 작은 편이라면 옆트임이 들어간 디자인을 고르면 롱 트렌치코트라도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할 수 있다.

풍성해 보이는 실루엣이 마음에 안 들면 소위 프라다 원단이라 부르는 얇은 소재의 트렌치코트를 선택한 뒤 벨트로 묶어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면 외려 더 날씬해 보인다. 이때는 제 원단의 벨트가 달린 디자인을 고르거나 가지고 있던 벨트를 코트 위에 해도 멋스러워 보인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장은화 바이어는 “전체적으로 가벼운 아우터 형태의 변형 트렌치코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셔츠나 카디건 같은 형태로 디자인을 변형한 상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식이 없는 단순한 스타일의 남성 트렌치코트.
남성복도 샌드 컬러에 편안한 핏의 트렌치코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견장 장식, 더블 버튼, 허리 벨트 등이 있는 정통 트렌치코트 대신 장식이 거의 없고 싱글 버튼에 허벅지 중간 정도까지 오는 길이의 단순한 트렌치코트가 인기다. 화이트 라운드 티셔츠나 스트라이프 셔츠에 걸쳐 입으면 편안하고 부드러워 보인다.

취재협조=브루노 바피, 링마이벨, 더 아이잗 컬렉션, 살롱 드 서울, 올리비아 로렌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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