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조 보컬 ‘소리바다’도 출연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한낮의 유U; 콘서트’ 새해 특집 무대를 장식한다.

	이은미.

‘제128회 한낮의 유U; 콘서트’가 오는 16일 오전 11시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해운대구 우동)에서 열린다. 가수 이은미와 그룹 소리바다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가수 이은미는 1988년 서울의 신촌 라이브클럽 ‘다운타운’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1집 ‘기억 속으로’를 비롯한 6개 정규 앨범, 미니 앨범, 디지털 싱글 앨범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은미는 선명한 개성과 높은 음악성으로 오랜 기간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여성 가수로는 최다 라이브 공연 기록(약 900회)을 세웠으며, 무대에서 맨발로 노래해 얻은 ‘맨발의 디바’라는 별명은 ‘열창의 무대, 최고의 공연’과 같은 뜻으로 통한다. 대표곡 ‘애인 있어요’ ‘녹턴’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은 많은 팬의 애창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은미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2002년 ‘오늘의 예술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고, 지난해 디지털 싱글 ‘알바트로스’를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애인 있어요’ ‘녹턴’ ‘서른 즈음에’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을 중심으로 노래한다.

	소리바다.

이날 공연의 시작은 4인조 여성 보컬 ‘소리바다’가 맡는다. 노래를 뜻하는 ‘소리’와 부산을 상징하는 ‘바다’를 합친 팀 이름으로 활동 중인 ‘소리바다’는 지난해 9월 멤버 장지은이 SBS ‘판타스틱 듀오2-백지영 편’에 출연해 왕중왕전까지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1992년 MBC 주부가요열창 입상자들이 창단한 팀으로 연간 80회 초청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아바(ABBA)의 ‘댄싱퀸’, 해바라기 ‘내 마음의 보석상자’, 이문세 ‘광화문 연가’, 인순이 ‘밤이면 밤마다’ 등을 부른다. 전석 균일 3만 원. (051)500-5222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