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애니메이션 ‘코코’…죽은 자의 세상서 만나는 낭만도시 멕시코

  • 국제신문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18-01-10 18:40:20
  •  |  본지 21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픽사의 상상력은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코코’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과 가족애를 그린 영화다.
   
영화 ‘코코’스틸컷.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멕시코의 한 마을에 사는 12세 소년 미구엘은 가수를 꿈꾼다. 하지만 가수의 길을 걷기 위해 집을 떠난 고조할아버지에 대한 상처 때문에 온 집안이 음악을 멀리한다.

마을 축젯날,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가 죽은 자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의문의 사나이 헥터를 만난다. 미구엘은 숨겨진 비밀이 있는 죽은 자의 세상에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코코’의 매력은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손자를 사랑하는 할머니, 조금씩 잊혀가는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지닌 증조할머니, 음악을 위해 가족을 버린 남편을 원망하며 음악 금지령을 내린 고조할머니와 죽은 자의 세상에서 만나는 조상들의 모습은 젊은 세대 관객들에게는 낯설 수 있지만 마음 한구석의 가족애를 자극하며 따뜻함을 전한다. 종이에 곱게 싸서 숨겨뒀던 곶감이나 군밤을 오랜만에 만나는 손자에게 건네던 할머니의 정을 저 멀리 떨어진 멕시코의 가족에게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영화답게 멕시코 전통 음악의 선율이 아름답게 흐르며, 죽은 자의 세상의 배경을 보면 마치 멕시코 최고의 화가 프리다 칼로(죽은 자의 세상에서 깜짝 등장한다)의 작품을 보는 듯 어두우면서 초현실주의적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외에도 멕시코의 전통 조각이나 음식 등이 이국적인 느낌을 전한다.
전체 관람가이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죽은 자의 세상의 인물들이 해골로 등장하기 때문에 무서울 수 있고, 내용도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 이상의 관객은 이국적인 판타지 모험극 속에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코코’의 가장 큰 장점이다. 개봉 11일.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알면 더 재미있는 평창
첫 정식종목 뭐가 있나
알면 더 재미있는 평창
스키+사격=바이애슬론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

무료만화 &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