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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톡·톡] “지역 공동체문화 형성 성과…꾸준한 지원 필요”

청년문화육성사업 결과공유회

  • 국제신문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7-12-20 18:56:29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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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자 등 150명 14개사업 점검
- 문화재단 양성교육 22명 수료
- 작품 제작에 6000만 원 지원

- ‘문화커뮤니티뱅크’ 사업 눈길
- 열악한 환경 해결방안 모색
- ‘부산디자이너모임’ 우승 차지

패기 만만한 청년들의 엄청난 잠재력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 19일 오후 7시 부산 사상구 사상인디스테이션. 부산문화재단의 올해 청년문화육성지원사업 성과를 돌아보는 결과공유회가 열렸다. 부산문화재단 청년문화팀과 청년기획자, 예술가, 연출가 등 약 150명이 모였다.
   
부산 사상구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2017년 청년문화육성지원사업 결과공유회’가 열리고 있다. 곽재훈 전문기자 kwakjh@kookje.co.kr
먼저, 부산문화재단이 올해 시행한 청년문화 관련 14개 사업에 대한 점검. 4년째 이어진 ‘청년연출가작품제작지원’ 사업, 올해 새로 시작한 ‘청년문화커뮤니티뱅크’, 청년기획자를 양성하는 ‘청년문화전문인력양성 ’ 등의 순서였다. 올해는 22명의 청년기획자가 인력 양성 교육을 수료했고, 청년 연출가 작품 제작에 6000만 원이 지원됐다.

‘청년문화커뮤니티뱅크’ 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업은 청년문화 커뮤니티의 안정된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문화단체 활동상을 저장하는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올해 9개 팀에 400만 원씩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청년단체들의 참신한 시도가 돋보였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가치공작단’은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프로젝트를 펼쳤다. 지난 4개월 간 스터디와 멘토링 활동을 통해 작전명 ‘플라스틱 늪에 빠진 세상을 구하라’는 제목으로 48쪽 분량의 소책자를 발간했다. 이 팀의 권주영 씨는 “이번 활동을 통해 문화기획의 세계를 더 깊이 알 수 있었다.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상인디스테이션 2층에 전시된 작품들을 참가자들이 살펴보는 모습.
청년예술가로 구성된 ‘맨즈하모니’팀은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자를 위해 ‘찾아가는 공연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월부터 소방서, 경찰서, 주민센터, 대안학교 등에서 15회 공연했다. 박종준 씨는 “파출소와 소방서에 일일이 연락해 공연을 여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경찰 생활하면서 처음 음악회를 체험했다’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퉁이극장’ 팀은 애프터시네마 클럽을 운영했다. 올해 3회째로 시민들이 함께 영화를 보고 소감을 나누는 작업이다. 이 팀은 청년문화와 시민문화가 융합되는 효과와 공동체 문화의 장이 형성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모퉁이극장의 관객활동가로 활동한 홍수민 씨는 “영화를 보러왔는데 내 역할이 있었다. 또 다른 영화를 만드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발표가 끝나자, 참가자를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우승은 ‘부산디자이너모임’이 차지했다. 이 모임의 이민들레 대표는 “디자이너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부족한 교육 기회에 따른 자존감 하락, 대학 졸업과 동시에 부산을 떠나는 등 부산 지역 디자인 환경을 열악하게 하는 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모였다”고 커뮤니티 운영 취지를 밝혔다. 이 팀은 지역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드로잉 특강, 직장 매너 특강 등 교육과 정기모임을 제공해 부산 유일의 디자이너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한 점이 호응을 얻었다. 우승팀에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이날 사상인디스테이션 2, 3층에는 청년문화육성지원사업에 참가한 기획자들의 작품이 전시돼 올 한 해 청년문화사업 성과를 볼 수 있었다. 청년기획자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문화 다양성을 위해 연속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문화재단 허장수 청년문화팀장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의 장 조성, 청년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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