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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패션 ‘체크’하세요

남녀 모두 체크무늬 옷 강세…반팔 티셔츠·데님팬츠 차림에 자켓 걸치면 간절기스타일 끝

  • 국제신문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7-09-13 18:59:4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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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함 강조 긴 스커트도 유행
- 작은 격자로 된 큰 격자무늬
- 남성 글렌체크 수트·재킷 인기
- 출근·일상 옷차림에 모두 활용

더워도 어쩌면 이렇게 덥냐는 말을 하면서 지쳐갔던 여름이 어느새 지나갔다. 아침저녁으론 서늘한 바람에 반소매 옷이 싸늘하게 느껴진다. 올가을엔 어느 때보다도 체크의 물결이 강렬하다. 남녀 모두에게 체크를 활용한 스타일이 가을바람처럼 날아들었다.
   
올 가을에는 다양한 체크 패턴이 강세다. 두 개의 격자무늬가 합쳐진 글렌체크가 가장 인기가 많으며 한 벌로 수트처럼 입거나 상의나 하의 한 쪽에만 체크 패턴을 활용한 스타일링 모두 많이 보인다.
가을로 접어드는 중이지만 아직 낮에는 덥기도 하다. 이런 간절기에 실용성 있게 입으려면 반소매 티셔츠에 재킷을 걸치는 것으로 ‘오늘은 뭐 입나’하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이때 재킷의 패턴이 체크라면 더할 나위 없다. 안에 입는 티셔츠는 가슴에 글자가 새겨진 레터링 티셔츠가 경쾌해 보인다. 데님팬츠는 부츠컷으로 선택하는 게 계절감을 살릴 수 있다. 로퍼 디자인의 미들힐과 장식 없는 실버링을 여러 손가락에 나눠 끼거나 겹쳐 끼는 레이어드로 연출하면 세련돼 보인다.

체크 재킷은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롱재킷이 강세다. 이에 맞게 속에 입는 티셔츠나 블라우스도 손등을 충분히 덮을 정도로 긴 소매가 특징이다. 여기에 소매 끝에 발목까지 닿을 듯 치렁치렁한 리본 디테일도 눈에 띈다.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의 리본은 묶으면 여성스러우면서 귀여워 보이게 한다. 아예 묶지 않고 풀어 늘어뜨리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팬츠는 신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통이 넓고 길어 부드러운 소재로 상·하의를 맞춰 입으면 흐르는 듯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게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듯한 소재가 적합하다. 이런 소재를 드레이프성이 좋다고 표현한다.

   
재킷보다 조금 가볍게 입고 싶다면 블라우스나 셔츠를 체크 패턴으로 선택할 수 있다. 어떤 디자인의 상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캐주얼 룩과 오피스 룩 등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체크 패턴을 기반으로 목 주변에 리본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면 사랑스럽고 경쾌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러플 장식의 체크 패턴 셔츠 아이템을 선택하면 개성 있는 회사용 옷차림이 될 수 있다.

   
체크 패턴은 재킷이나 코트 같은 상의 외에 스커트에도 강세다. 글렌 체크 스커트를 활용하면 단정한 회사용 옷차림이 될 수 있다. 무늬 없는 깔끔한 블라우스에 플레어 밑단이 돋보이는 스커트 하나면 우아한 오피스 레이디로 거듭날 수 있다. 마치 날개처럼 펄럭이는 플레어나 넓은 프릴 스커트 역시 종아리 중간까지 오거나 발목까지 오는 미디, 맥시 길이의 긴 것이 유행이다. 여기에 실버 소재의 긴 목걸이와 반지로 포인트를 주고, 어깨끈이 체인 형태로 된 체인 백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플랫슈즈로 마무리하면 잘 어울린다. 스커트 대신에 체크 패턴의 와이드 팬츠를 입으면 활동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와이드 팬츠에는 굽이 두꺼운 청키힐이 잘 어울린다.

글렌 체크는 작은 격자무늬로 이루어진 큰 격자무늬를 뜻한다. 두 종류의 격자무늬가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타탄체크는 체크무늬가 이중 삼중으로 겹쳐지며 무늬와 색채의 다양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주로 붉은색을 바탕으로 남색, 녹색 등의 체크가 합쳐져 있다. 셰퍼트 체크는 스코틀랜드의 양치기(셰퍼드)들이 많이 사용해 이런 이름을 얻게 됐다. 주로 검정과 흰색의 무늬가 반복된다. 하운드 투스 체크는 하운드라는 견종의 이빨이라는 뜻으로 마치 사냥개의 이처럼 뾰족뾰족해 보이는 무늬를 갖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무늬의 크기는 작은 편이다.

   
올해는 그중에서도 글렌 체크가 가장 유행이다. 색상은 옅은 갈색을 띤 카키와 브라운, 어두운 베이지가 많이 보인다. 주로 슈트나 재킷에서 많이 쓰는 패턴으로 세련되고 점잖아 보이며 클래식한 느낌이다. 그래서 남성복에서는 가을, 겨울에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는 패턴이기도 하다. 올해는 유난히 체크 슈트와 재킷, 코트가 더욱 강세를 보인다.

가을의 다른 이름으로 여겨지는 트렌치코트에도 체크가 얹혔다. 몸에 꼭 맞아 마치 제복처럼 보이는 트렌치코트가 아니라 넉넉하게 여유가 느껴지는 실루엣이 인기다. 오버사이즈라고 부르는데 팔목단은 약간 걷어야 더 멋있어 보인다. 트렌치코트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꽃무늬 원피스를 꼽을 수 있다. 원피스의 길이도 종아리를 넘어 발목까지 오는 맥시스커트가 유행으로 그 위에 스웨터를 덧입으면 분위기가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조지형 여성 의류바이어는 “남성의류에서 주로 사용하던 체크 패턴이 여성 의류에 주류를 이룰 정도로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며 “체크 재킷 한 벌로 출근용과 평소 옷차림 모두에도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취재협조=G-CUT, 맨온더분, 메종드맥긴, 잇미샤, SJSJ, 래트 바이티, 시스템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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