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
- 체험휴양마을+관광지 구성
- 캠핑·레포츠 코스 10곳 선정
- 웰촌 홈페이지서 바로 예약

여름을 맞아 휴가 행선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이번 휴가는 푸근한 시골인심은 물론 다양한 이색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농촌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농촌에서 자연을 벗 삼아 힐링과 체험을 모두 누리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7월을 맞아 캠핑·레포츠 하기 좋은 농촌관광 코스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도시민에게 농촌 체험여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름휴가 수요를 농촌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 코스는 농촌의 깨끗한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과 레포츠를 테마로 지역별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인근의 관광명소 2∼6곳으로 구성했다. 지역별로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관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코스로 경기도는 물미연꽃마을 등 3명소, 강원도는 어름치마을·청옥산깨비마을 등 7명소와 개미들마을 등 7명소 두 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충북은 둔율올갱이마을 등 6명소, 충남은 쌈지촌마을 등 5명소, 전북은 호롱불마을 등 6명소, 전남은 백학동마을 등 4명소, 경북은 천지갑산휴양마을 등 6명소, 경남은 삼거동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4명소, 제주는 청수리마을 등 6명소로 이뤄졌다.

경기 가평 물미연꽃마을에서는 수상레포츠의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 밤하늘 가늑 펼쳐진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는 양평 별내체험마을에서는 카누를 직접타보는 체험을, 연천 나룻배마을에서는 나룻배를 타고 노를 저어 강을 건너는 체험을 선사한다. 포천 교동마을에서는 기암절벽을 바라보며 급류에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레포츠체험이 가능하다. 강원 평창군 미탄면 어름치마을에서는 래프팅·카약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청정지역인 동강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기면 한여름 무더위는 싹 날아가 버릴 것이다. 경남 거제시 삼거동 청사초롱 농촌체험휴양마을 코스에서는 짜릿한 집라인 체험을, 제주 청수리마을 코스에서는 넓고 푸른 잔디 위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한 체험 코스도 다양하다. 강원 양양 금풀애마을에서는 민물고기 잡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원주 성황림마을에서는 맨손으로 송어잡기 체험을, 춘천 강언덕마을에서는 토종메기를 맨손으로 잡아 매운탕을 직접 끓여먹는 농촌밥상 체험도 있다. 전북 추어마을에서는 미꾸라지 잡기, 익산 성당포구마을에서는 대나무로 만든 물총을 쏘며 신나는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스에는 동굴체험, 숲과 계곡체험, 역사유적지 등도 포함돼 있어 농촌에서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농촌여행에서는 여름휴가를 보다 편리하고 쉽게 보낼 수 있도록 예약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농촌여행 온라인 예약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오는 30일부터 신용카드 포인트 가맹점으로 등록된 체험마을에서 포인트로 결제하면 5000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을 받을 수 있으며, 제공되는 혜택은 마을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농촌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체험관광포털 '우리나라 좋은마을, 웰촌(www.welchon.com)'과 동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웰촌 홈페이지에서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여름체험을 조회하고 바로 예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좋은마을 웰촌 사진 제공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