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앱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사진)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볼 만한 농촌 관광지 3곳을 추천했다. 이 장관은 "먼저 강원 평창의 어름치 마을에서는 손꼽히는 청정 수계지역인 동강을 배경으로 래프팅과 카약 체험을, 정선의 개미들 마을에서는 우뚝 솟은 백이산이 빚은 풍경 아래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북 무주의 호롱불 마을에서는 덕유산 자락의 1급수가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뗏목타기체험을 할 수 있어 여름 휴가철을 맞은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이색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 수요를 농촌으로 유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장관은 "도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의 농촌체험휴양마을(873개소) 등을 대상으로 마을 환경정비와 안전·위생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며 "농사, 레저, 생태 등 테마별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체험프로그램을 수행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스탬프를 획득해 실적에 따라 경품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쉽게 농촌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네이버와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예약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농촌관광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과 제주로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농촌으로 유치해 외국인 관광객에는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 장관은 "내국인 중심의 농촌관광에서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올해 농촌 체험관광객 목표를 1000만 명으로 잡았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도 10만 명으로 목표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농촌관광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