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가을 등산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등산 및 트레킹의 필수품인 '마운틴 이큅먼트 등산배낭(25L/32L)'을 각 1만5800원과 3만4800원에, '마운틴 이큅먼트 데우스 스택/팬통 스틱'을 3만4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공

- 야외활동하기에 최고의 계절
- 늘어나는 가족 나들이객 겨냥

# 롯데마트, 등산용품 대전

- 배낭 스틱 등 최대 50% 인하

# 홈플러스, 나들이 기획전

- 캠핑 에어베드 침낭 등 저렴

# 이마트, 아웃도어 행사

- 다운점퍼 베스트 1만원 할인

본격적인 가을 등산철을 맞아 등산용품 할인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한글날 연휴(9~11일)를 맞아 나들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등산복 등산화 등 관련 품목 할인 판매에 나섰다.

■한글날 연휴, 등산 즐겨볼까

롯데마트는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국 101개 점포에서 '등산용품 대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등산복, 등산화, 등산용품 등 총 40여 개 품목을 시중가 대비 최대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9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와 코리아 그랜드세일 2주차를 맞아 8~14일 전국 140개 점포에서 '황금연휴 가을 나들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형마트가 이처럼 가을을 맞아 등산용품 대전을 진행하는 것은 최근 낮 동안 맑고 선선한 기온이 지속돼 등산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되는 등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되며 야외로 등산 및 캠핑을 가거나 가족 단위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주말에 가족과 함께 등산이나 캠핑을 즐기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확대되고 있는 레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등산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고 대형마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등산용품들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가량 저렴하게 할인한다. '마운틴이큅먼트 등산배낭(25L/32L)'을 각 1만5800원, 3만4800원에 판매하며, '마운틴 이큅먼트 데우스·팬톤 스틱'을 3만48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고 움직임도 편하게 만들어 주는 등산 의류도 준비했다. '마운티아/투스카로라 경량다운 재킷'을 7만8000원, '마운티아/투스카로라 티셔츠'를 2만8000원, '투스카로라 등산 바지'를 1만8000원에 선보인다. 등산 및 캠핑에 필요한 침낭, 해먹, 의자 등 야외용 캠핑용품도 99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종류는 '인디언 키즈침낭' '몽크로스 팔걸이의자' '몽크로스 해먹' '몽크로스 원형 랜턴' 등이 있다.

■홈플러스·이마트 나들이 수요 잡기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나들이 용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캠핑 에어베드는 정상가 1만9900원(싱글), 2만9900원(더블)을 9900원에, 유아용 침낭, 텐트(헬로키티·파워레인저)는 정상가 1만9900원을 9900원에, 보온병·물병 및 도시락은 4400원부터, 각종 등산·스포츠 양말(3족)은 5900원부터 판매한다. 또 신한·삼성·현대카드 결제 시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보드를 각각 10% 할인하며, 알톤 하이브리드 자전거(23만9000원) 구매 시 2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부산지역 이마트 6개점은 오는 14일까지 데이즈 프리미엄 라이트 다운 점퍼와 베스트를 6만9900원과 4만9900원에서 1만 원 할인된 5만9900원과 3만9900원에 판매한다. 또 같은 기간 이마트 해운대점과 금정점은 대표적인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 카리모어의 2015년 가을 겨울(F/W) 시즌 신상품을 1개 구매 시 1개 더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브랜드 행사도 진행된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오는 18일까지 올해 F/W 신상품 경량 다운 재킷 6종을 30% 할인한다. 30만 원 이상 구매 시 휴대용 아웃도어 보조 배터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일부 상품을 제외한 올 가을·겨울 신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변지현 마케팅전략팀장은 "가족 나들이 겸 캠핑을 즐기는 수요가 급증하는 가을철이 왔다"며 "전 연령층으로 등산, 캠핑 등 레저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등산용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