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을 올려 장식한 네일과 네일 바디가 비치는 시스루 네일.

- 홀로그램 필름 붙인 유리조각
- 손톱 비치는 시스루 네일 인기
- 붙여서 사용하는 스티커도 다양

- 지속력 높이고 싶다면 젤 네일
- 손톱 손상 줄인 제품 속속 출시

얼굴뿐 아닌 손끝까지 가꾸는 여성들이 늘면서 패션리더들 사이에 네일아트가 필수가 되고 있다. 통통 튀는 네일 컬러만으로도 무더운 날씨를 화끈하게 날려 버릴 수 있다. 선명한 컬러의 네일 제품을 사용해 밋밋한 손톱에 생기를 부여해줘 한층 더 트렌디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유리조각·캐릭터 네일 인기

스티커를 붙여 장식한 네일.

네일아트 매장에서 관리받는 여성도 있지만 최근에는 집에서 직접 하는 '셀프 네일족'이 많다. 셀프 네일아트는 재료 구하기도 쉽고 약간의 손재주만 있다면 전문가 손길이 닿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가장 화려한 네일아트 기법은 매니큐어가 마르기 전에 보석을 올린 후 다 마른 후 탑코트를 발라 반짝이게 연출하는 라인스톤이다. 또 매니큐어만 덧발라 간단히 포인트를 주는 글리터, 2~3가지 색상을 층을 지어 색을 칠하는 그라데이션도 있다. 프렌치는 손톱 위에 기본 베이스코트 색상을 바른 뒤 손톱 끝 부분에 매니큐어를 칠해 포인트를 주는 방식의 심플한 연출법이다. 스티커를 손톱 위에 붙이는 워터 데칼, 여러 색상의 매니큐어를 손톱 위에 떨어뜨린 후 얇고 뾰족한 도구로 모양을 만드는 마블링도 인기다.

봄에는 파스텔톤이 유행했다면 여름에는 알록달록한 비비드컬러와 다채로운 패턴을 입은 네일이 여심을 사로잡는다. 올여름 네일 디자인은 홀로그램 필름을 잘라 손톱 위에 장식해 불규칙하게 빛에 반사되게 하는 '유리조각 네일' 투명하게 비치는 네일 바디에 패턴과 파츠를 붙이는 '시스루네일' 다양한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담은 '캐릭터 네일'이 유행하고 있다.

셀프네일 제품으로는 간편하게 붙이기만 하면 되는 '붙이는 네일' 아이템이 인기다. 네일 브랜드 인코코는 100% 액상 네일 매니큐어를 건조시킨 드라이 매니큐어 제품을 출시했고, 네이처리퍼블릭은 바를 때는 액체지만 마른 후 스티커처럼 떼어낼 수 있는 수성 스티커 네일 제품을 선보였다. 붙이는 네일은 일반스티커와 워터데칼 등이 있다. 일반스티커는 한쪽에는 접착제가 붙어 필름지에서 떼어내 붙이기만 하면 된다. 워터데칼은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 가위로 잘라 뒷면의 필름지를 벗겨 물에 적셔 손톱에 붙이면 된다. 일반 스티커 네일 두께의 1/5정도라 손으로 그린 것처럼 정교하다.

붙이는 네일을 바를 때는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말린 다음 손톱의 큐티클을 깔끔하게 제거한 후 리무버나 화장용 알코올을 솜에 묻혀 유분기를 없앤다. 이후 손톱 사이즈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 후 네일 패치를 손톱에 부착한다. 손톱 중간 부분부터 천천히 당기면서 붙인 후 양쪽으로 주름을 없애주며 붙인 후 네일 끝부분을 손톱에 맞게 정리하면 된다.

■젤네일도 집에서 간단히

일반 매니큐어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대안으로 각광받는 아이템이 젤 네일이다. 젤 네일은 30~60초간 UV 라이트나 LED 램프에 구워야 말려지는 '큐어링' 과정을 거친다. 큐어링 후에는 젤이 완벽하게 굳기 때문에 파츠를 올리거나 그림을 그리기가 편리해 디자인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술시 일반 네일보다 비싼 게 단점이다. 또 젤네일은 UV램프로 굽는 과정이나 제거시 손톱의 표면이 거칠어지는 등 손톱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최근에는 손톱을 보호하면서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젤네일 제품이 대거 출시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UV램프 없이 자연광에서도 손쉽게 젤 네일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써니 젤 네일'을 출시했다. '써니 젤 네일'은 램프 건조기 없이도 유리알 같은 광택과 볼륨감을 선사하는 고광택 자연 경화 젤 네일이다.

글로벌 네일 브랜드 OPI는 젤 효과 네일 'Infinite Shine (인피니트 샤인)'을 내놓았다. 컬러링 후 최소 10일간 지속되는 지속성과 높은 선명도와 고광택을 자랑한다. 또한 젤 네일 건조에 필요한 젤 램프 없이도 자연광에 빠르게 건조돼 사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또 마몽드는 '원미닛 젤 네일'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