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소녀시대-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이하 태티서)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할라'(Holler)가 지난 16일 베일을 벗었다.

태티서는 2012년 첫 번째 미니 앨범 '트윙클'을 발표하며 소녀시대와는 다른 음악적 감성과 가창력을 선보이며 많은 음악팬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앨범 '할라' 또한 태티서만의 음악적 성향이 두드러진다. 더불어 한층 성숙해진 세 멤버의 목소리가 다양한 곡들과 조화를 이룬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할라'는 빅밴드 브라스와 태티서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그루브감이 돋보이는 펑키한 댄스곡이다. 가사는 '틀에 박힌 레퍼토리와 패턴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자유롭게 꿈을 펼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 17일 공개된 '할라'의 뮤직비디오는 가상의 할라호텔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1인칭 시점으로 촬영한 점이 특징이다. 태티서의 세련된 퍼포먼스와 스타일리시한 패션 스타일, 화려하고 감각적인 세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으며, 초고속 팬텀 카메라와 MOVI 등 특수 장비를 이용한 다양한 촬영 기법으로 영상미를 더했다.

지난 13일 선 공개돼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내가 네게'는 달콤하고 따뜻한 멜로디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고백하는 마음을 속삭이듯이 표현했다. 서현이 직접 작사한 '온니 유'는 태티서의 감성과 가창력을 감상할 수 있는 곡으로, 이별을 고하는 남자를 대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 이와 함께 '아드레날린' '스테이' 등 총 6곡을 앨범에 담았다.

세 멤버는 지난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가진 컴백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이 앨범에 많이 참여했다. 곡 선택에도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 뜻깊다"고 소개했다. 또한 "과거 태티서가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보컬에 중점을 뒀다"며 "계속 발전하는 성장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