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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여름 해운대 해수욕장에 모인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
◇ 고리원전 1호기 폐쇄 요구하는 시민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정부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졌다. 안전한 삶을 위해서는 스스로 나서야 한다는 운동이론이 적극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지방 선거 당시 2위로 낙선한 오거돈 후보는 고리원전 1호기 즉각 폐쇄를 공약했었고 서병수 시장은 2017년 2차 수명연장을 반대하는 공약을 제시했었다. 모두 고리원전 1호기의 위험성을 인정한 것이다. 1977년 완공된 고리1호기는 2007년 6월 수명 만료로 가동이 중단되었으나, 2008년 1월 정부가 10년간 재가동을 승인해 다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설계수명 30년을 넘기고 설비가 노후화되면서 고장이 잇따르자 시민·환경단체 등에서는 폐쇄를 주장하고 나섰다. 고리 1호기의 폐쇄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법에 의해 고리 1호기의 수명을 재 연장하려면 수명 만료 2년 전인 내년 6월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수명연장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를 검토해 수명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정부는 이 결과를 최종적으로 승인한다. 이제 정부의 결단이 중요한 상황이다. 안전한 삶을 보장받고자 하는 시민들의 정당한 요구가 정책에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해 본다. 인제대학교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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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녹색당 주최로 가두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
◇ 영도다리 노래하는 동상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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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도개기능을 복원한 영도대교는 매일 낮 12시마다 15분 동안 상판을 들어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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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대교 영도쪽에 자리한 '현인 노래비' 앞 현인 선생의 동상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면 '굳세어라 금순아' 등의 히트곡을 직접 들을 수 있다. |
영도구와 중구를 잇는 한국 최초의 연륙교이자,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슬픔이 담겨있는 영도대교. 영도방향으로 영도대교를 건너오면 언제나 같은 자리에 '현인 노래비'가 우리를 맞이한다.'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6·25 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는 전국의 피난민들이 모여들었고, 영도출신의 가수 현인선생의 노래는 슬픔에 젖어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현인 선생과 과거 영도다리의 애환을 기억하고자 만들어진 이 동상의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면 '신라의 달밤', '비내리는 고모령', '굳세어라 금순아' 등의 히트곡을 직접 들을 수 있다. 현인 노래비가 위치해있는 영도대교는 1934년에 개통되어 2013년에 도개 기능을 복원해 매일 낮 12시마다 15분동안 상판을 들어올린다.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영도다리 축제에서 한국 근대문화역사를 체험하고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관람할 수 있다. 부경대학교 한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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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인 선생 동상이 우리민족의 아픔을 달래는 듯 영도대교를 바라보고 있다. |
※후원 : 이텍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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