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 KBS2 새 월화·수목 드라마
- 독특한 소재로 호기심 자극

유종의 미를 거둔 드라마 '빅맨', '골든 크로스'에 이어 KBS2의 새로운 주중 드라마가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주인공은 월화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과 수목 드라마 '조선 총잡이'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두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와 주연 캐릭터를 소개한다.


■트로트 소재 '트로트의 연인'

	트로트의 연인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에 올인한 최춘희(정은지), 트로트를 경멸하는 천재 뮤지션 장준현(지현우), 마성의 옴므파탈 기획사 대표 조근우(신성록), 최춘희의 라이벌이자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연습생 박수인(이세영) 등 네 남녀의 상큼한 로맨스를 그린다.

중장년층 시청자에게 익숙한 트로트를 소재로 지현우 정은지 신성록 이세영 등 비주얼을 갖춘 젊은 배우들이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는 점이 '트로트의 연인'의 매력이다.

군 제대 후 첫 번째 출연작으로 '트로트의 연인'을 선택한 지현우는 가수이기도 한 자신의 장점을 살려 장준현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자기 일에 열정을 지닌 여성에게서 진실한 사랑을 느끼는 인물이다.

지상파 드라마의 첫 주연을 맡은 정은지는 스무 살의 열혈 청춘 최춘희를 연기한다.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욕심을 가진 정은지이기에 더욱 기대된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성록은 트로트 퀸을 꿈꾸는 최춘희의 든든한 조력자인 기획사 대표로 나선다. 인형 같은 외모를 지닌 이세영은 일류 대학을 졸업하고 성공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박수인으로 등장한다.


■개화기 조선을 그린 '조선 총잡이'

'조선 총잡이'는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 박윤강(이준기)이 영웅 총잡이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렸다. 개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칼과 총의 대결, 복수와 사랑의 통쾌함을 맛볼 수 있는 감성 액션 드라마다. 이준기, 남상미 커플과 전혜빈, 한주완 등 젊은 배우들과 유오성이 꿈과 사랑을 그려나간다.

이준기는 가슴에 칼을 품은 총잡이 박윤강을 연기하며 강한 남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지켜야 할 가족과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아버지의 복수도 해야 한다. 개화기 조선의 히어로로 분한 이준기의 변신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남상미는 신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정수인을 연기한다. 박윤강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느꼈으나 눈앞에서 사라진 그를 그리워한다.

전혜빈은 세상의 모든 재력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을 불태우는 보부상의 접장 최혜원을 연기한다. 최혜원은 박윤강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에 대한 소유욕은 가혹한 운명으로 그녀를 몰아넣는다. '왕가네 식구들'로 국민 사위로 떠오른 한주완은 정수인을 사랑하지만, 그녀를 가슴 속에 묻을 수밖에 없는 고독한 혁명가 김호경 역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카리스마 강한 유오성은 모든 음모의 중심에 서서 박윤강과 대적하는 인물이자 최혜원의 아버지인 최원신을 연기한다. 최원신은 살기 가득한 눈빛을 발하는 야망의 저격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