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여행자클럽은 27일 충남 서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쳤다는 간월암 탐방을 시작으로 약 1000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당한 순교성지로, 오는 8월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를 집전할 예정인 해미읍성, '마음을 여는 절' 개심사, '백제 천년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서산 마애삼존불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오전 6시50분 도시철도 부산진역 6번 출구. 4만2000원. (051)262-6166

▶우리문화답사회 그루와 송이는 27일 사과꽃 향기로 달콤한 고장으로서 '작은 안동'으로 불리는 경북 청송·영덕지방을 답사한다. 수달래 고운 주왕산, 왕버들 신비로운 주산지, 칠보산 유금사, 운서산 장륙사, 망해산 고석사 등 소박한 옛길과 아름다운 인문풍경을 가진 이 지방 천년고찰들을 순례한다. 이어서 하얀 사과꽃길 따라 관동팔경 제1경 월송정, 구만리 보리밭 등 아름다운 길을 숨기고 있는 명소들을 답사한다. 참가비 5만8000원. 오전 7시 도시철도 서면역 7번 출구 롯데백화점 옆. (051)518-1849

▶전국 규모의 대형 여행사인 여행박사가 다음 달 22일 부산 부산진구 쪽방상담소를 이용하는 저소득 주민 20명을 초청 전남 순천만 일대로 무료 나눔여행을 떠난다. 여행박사 측은 자사의 사회공헌 자선사업 프로그램인 '트래블스토리 두드림'으로 부산진구 쪽방상담소 주민들이 소원을 보내 온 것을 검토해 기꺼이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여행에서 부산진구 주민들은 순천만 일대와 낙안읍성, 드라마세트장 등을 둘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