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토리 라이벌전에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응원 단장이 출연해 낙동강 더비를 펼쳤다.
라이벌전에 출연한 이범형 NC 다이노스 응원단장과 조지훈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장.
2일 영상 채널 비디토리는 첫 번째 라이벌전 방송을 송출했다. 비디토리는 국제신문이 이날 개국한 젊은 감성의 유튜브 채널이고, 라이벌전은 매주 월요일 업로드 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라이벌이 출연해 한 판 설전을 벌이는 콘셉트다.
이날 라이벌전에서 야구 시합 못지 않은 응원단장의 ‘번외 경기’가 진행됐다. ‘상대보다 우리가 더 나은 점’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NC 다이노스 이범형 응원단장은 “딱 하나 떠오르는 게 있는데 바로 이번 시즌 개장한 ‘창원 NC 파크’”라며 “메이저리그 구장에도 뒤지지 않는다. 경기장 안에 에스컬레이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자이언츠 조지훈 응원단장은 “그 점은 부럽다. 부산에도 빨리 좋은 야구장이 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대답했다. 조 단장은 “그러나 롯데에는 ‘팬’이 있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도 끝까지 자리에 남아 목청 껏 응원하는 팬은 어느 구단도 못 따라 온다”고 받았다.
우승에 대한 질문에 조 단장은 “항상 자이언츠는 전문가의 예상을 깨고 우승한 DNA가 있다. 당장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승한다면 부산역에서 야구장까지 웃옷을 벗고 뛰어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우리도 멤버가 좋아 항상 우승할 수 있다고 본다. 저도 우승만 한다면 팬이 원하는 세리모니를 할 계획”이라며 “상의탈의도 가능”이라고 웃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