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부스 운영 등 홍보 행사 가져

지난 7~9일 인지중 1층 중앙복도에서는 전교생이 참여한 '솔리언 또래조정·상담반 홍보 행사 데이(Day)'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6개월간 또래조정·상담반 교육을 받은 30명 정도의 학생 또래조정·상담자가 2학기 시작에 맞춰 준비해 열렸다. 또래조정은 학생 사이의 다툼을 또래 학생이 중재하는 것이고 또래상담도 이와 비슷하게 학생의 고민을 또래 학생이 상담해 주는 것이다.

'고민이데이' 부스에서 학생들이 또래상담을 신청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의 고민과 해결 방법을 스티커 설문조사로 알아보는 '궁금하데이' ▷사과하고 싶은 사람에게 손편지를 써 또래조정반 학생들이 간단한 선물과 함께 전달하는 '미안하데이' ▷고민이 있는 학생이 또래상담과 개인상담을 신청하는 '고민이데이' ▷친구와의 갈등을 해결하고 싶은 학생이 또래조정을 신청하는 '우린친구데이'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즐기는 '재미나데이' 등 모두 5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이 가운데 특히 '미안하데이' 부스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래조정자로 행사를 진행한 2학년 김가연 양은 "이번 행사를 통해 또래조정 활동에 대해 학생들에게 많이 알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스 활동에 참여한 2학년 박수빈 양은 "전체 학년이 함께 어울려 부스에서 체험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일부 질서가 잘 지켜지지 않은 점이 약간 아쉬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은영 교사는 "3일간 많은 학생이 참여해 뜻깊었다. 고민과 갈등을 서로 이해하고 나누는 좋은 친구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평가했다. 또래조정·상담반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또래조정과 상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류조은 학생기자 인지중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