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갤폴드, "'접는 태블릿' 매력 크지만 완성도는 '글쎄'"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22 12:06:29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며칠간 써본 첫인상은 ‘접는 태블릿’을 충실히 구현했다는 것이다.

펼쳤을 때 7.3인치 대화면으로, 기자가 가진 소형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7.9인치)를 거의 모든 측면에서 대체할 수 있었다.

16대 9 화면비인 최신 스마트폰에서는 전자책이나 디지털 신문을 보기 어려웠는데, 4.2대 3 화면비인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는 크게 확대하지 않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유튜브나 넷플릭스에서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는 오히려 전면을 꽉 채우는 최신 갤럭시노트10처럼 몰입감을 주지는 않는다.

   
갤럭시 폴드 ‘멀티 액티브 윈도’. 연합뉴스
기존 스마트폰과 구분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유용했다.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을 통해 앱을 3분할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다음 달 휴가를 알아보기 위해 한 번에 두 개의 비행기표 예약 사이트를 띄워놓고 캘린더까지 함께 보니 비교가 쉬워 원하는 결과를 금세 찾을 수 있었다.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을 여러 시간 사용했지만, 배터리도 기존 스마트폰보다 더 오래가는 느낌이다.

다만 리니지M 등 일부 게임은 아직 최적화 작업이 덜 끝난 탓에 멀티 액티브 윈도를 지원하지 않아서 게임과 함께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것은 어려웠다.

삼성전자는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사용자가 많은 앱을 중심으로 최적화돼 있고 향후에도 앱 최적화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펼친 디스플레이 가운데 접히는 부분에는 주름이 보이지만, 소재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평소 사용할 때 신경이 쓰이지 않는 수준이다. 흰색 바탕화면에서 보더라도 정면으로 보면 거의 눈에 띄지 않고, 대각선 방향으로 봤을 때 일부 각도에서만 보이는 정도다.

실제 사용해 보니 가운데 주름이 주는 시각적인 방해보다는, 접히는 부분 주름이 있는 곳을 만졌을 때 촉감이 물렁물렁해서 느껴지는 어색함이 더 컸다. 기존 스마트폰처럼 유리로 덮여있는 것이 아니라 필름층을 쌓아놓은 것이어서 덜 견고한 느낌을 준다. 사용하면서도 혹시 손톱으로 잘못 눌러 자국이 생기지 않을지 전전긍긍해야 했다.

전반적으로 펼친 상황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취약성 걱정 외에는 대체로 만족할만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지만, 접어서 휴대폰 크기로 사용했을 때는 딱히 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우선 커버 디스플레이가 4.6인치이지만 좁고 긴 형태인 데다 화면을 제외한 베젤도 너무 커 어색하다. 작은 화면에서 전화를 걸고 받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문자만 치려고 해도 키보드 간격이 좁아 오타가 계속 난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보던 앱이 펼쳤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그대로 구현되는 연동성은 감탄스럽지만, 사실 커버 디스플레이는 거의 쓰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두꺼워도 폭이 좁아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한 손으로 기존 휴대폰처럼 셀피를 찍거나 앱을 이용하면서 쓰기에는 확연히 무겁다. ‘생폰’으로 쓰지 않고 케이스를 끼운다면 부담 없이 들고 다니기는 더 어려울 것 같다.

200만 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방수 방진이 지원되지 않고, S펜이 지원되지 않아 대화면의 이점을 더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첫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이라는 새로운 폼팩터를 써보는 재미는 충분하지만,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면에서 모두 더욱 개선된 2세대를 기대하게 하는 제품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아파트값 바다라인 ‘해·수·남(해운대·수영·남구)’이 뛴다
  2. 2전국 838개 학교 등교 연기…학부모 “불안해서 어쩌나”
  3. 3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임명 유력…민주당 부산시장 보선 구도 변화
  4. 4쿠팡발 확진 82명…작업장·모자·신발서도 코로나 나왔다
  5. 5“왜 마스크 안 써” 곳곳서 마찰, 폭행까지
  6. 6다 지어놓은 임랑 ‘박태준기념관’, 개장은 어느 세월에
  7. 7구포 가축시장 철거 보상두고 전·현직 상인회장 쌍방고소전
  8. 8롯데 핫코너(3루수) 수비 4년 중 최악…한동희 길어지는 성장통
  9. 9“부산 해양산업 미래, 4차 산업혁명에 답있다”
  10. 10여직원 성희롱 부산교통공사 간부 강등
  1. 1"포스트 코로나 대비 신남방정책 방향 함께 모색해야"
  2. 2북항 막개발 반대 시민모임 “북항 D3 건축허가 취소”···대규모 항의 집회 개최
  3. 3한국군 군사기밀 노린 해킹 시도 급증…지난해 9500여 회 침해 시도
  4. 4서구 송도해수욕장 명물 ‘송도용궁구름다리’ 복원
  5. 5문 대통령-양당 원내대표 회동…예정시간 훌쩍 넘겨 총 156분간
  6. 6부산진구, 지역사회 통합돌봄창구 본격 운영
  7. 7문재인 대통령 “국회 제때 열려 법안 처리되면 업어 드리겠다”
  8. 8코이카-굿네이버스 부울경본부, 지역 ODA사업 업무협약 체결
  9. 9여당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내달 29일 선출
  10. 10부산시의회 “공공의료 비중 최하위권”…국가 지원 촉구
  1. 1해양수산부- ‘해양오염 주범’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2025년까지 제로화
  2. 2부산광역시- 부산 발전 50년 앞당길 ‘2030 월드엑스포’ 유치 활동 본궤도
  3. 3수협중앙회- 수산식품 가공·공급 시스템 개편…어민 부가가치 향상에 방점
  4. 4“친환경 선박기술, 자율운항선에 접목시켜 경쟁력 높여가야”
  5. 5자동차부품업계 5000억 특별보증…PK 주력산업 숨통 트이나
  6. 6정부 ‘포스트 코로나’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 생태계 만든다
  7. 7한국해양대학교- 온라인 학습·원격 취업 지원…비대면 해양특성화 교육의 메카
  8. 8부경대학교- 수산·보건의료·인문학 융복합연구…해양과학의 요람 힘찬 항해
  9. 9“선박관리회사 대형화 ·전문가 육성 땐 양질의 일자리 쏟아진다”
  10. 10금융·증시 동향
  1. 1부산서 보름 만에 확진자 발생…방글라데시 입국 50대
  2. 2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79명…53일만에 최대
  3. 3해운대 고층 오피스텔 화재, 새벽에 주민 124명 긴급 대피해
  4. 4부산에도 마카롱택시 달린다... 부산개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
  5. 5부산경찰청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구속영장 신청...강제추행 혐의
  6. 6음주운전하다 가드레일 ‘쾅’ … 30대 검거
  7. 7부산교통공사, 직원 성희롱한 간부 강등 징계
  8. 8부산·경남 레미콘 노사 협상 타결…운송비 인상 합의
  9. 9수도권 공공시설 2주간 폐쇄 “학생들 등교 수업 예정대로 진행”
  10. 10檢, 오거돈 전 시장 사전 구속영장 청구...영장실질심사 다음달 1일
  1. 1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헌 지난 25일 퇴원
  2. 2부산 아이파크, 30일 마수걸이 승리 사냥 나선다
  3. 3롯데 핫코너(3루수) 수비 4년 중 최악…한동희 길어지는 성장통
  4. 4부산시축구협회장배 동호인 대회 31일 개최
  5. 54사구 남발에 수비 집중력 부족... 롯데, 졸전 끝에 대패
  6. 6‘15년 롯데맨’ 배장호 은퇴
  7. 7불펜 수난 시대라 더 빛나는 거인 ‘철벽 삼총사’
  8. 8‘교체투입’ 백승호 분데스리가 2부서 첫 도움…소속팀 3-1 승리
  9. 928일 채리티오픈 개막…국내파 vs 해외파 2주 만의 재대결
  10. 10수비율 꼴찌(2019 시즌)서 1위로 뛴 롯데, 일등공신은 마차도
우리은행
‘알쓸자이’ 지상강연
미래기후 이야기
‘알쓸자이’ 지상강연
통계자료 제대로 활용하기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