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의 자회사 모빌이 관공서마다 설치된 ‘주택과’의 업무 효율을 돕기 위해 ‘공동주택관리 플랫폼 모빌’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다음 달 7일부터 경기도 광명시에서 시행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주택과에서 관내에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모빌, 공동주택관리플랫폼 모빌을 출시해 경기도 광명시에서 처음 도입한다. 모빌 제공

‘공동주택관리 플랫폼 모빌’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만큼 복잡한 관공서 주택과의 업무 과정을 전산화한 관내 업무 편의 서비스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파트 앱 모빌’과 연결한다. 관내 아파트에 부착할 관공서의 소식·정보 전달,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입주자 대표회의 대상 공문 발송 및 회신,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입주자 대표회의 대상 전자결재 요청, 관리규약 개정 등 입주민 동의가 필요한 경우 전자투표 요청 등 다양한 업무가 ‘공동주택 플랫폼 모빌’을 통해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게 모빌 설명이다.

관리사무소 및 입주자 대표회의는 관공서 요청에 따라 ‘아파트 앱 모빌’로 전자결재, 전자투표를 진행한 후 관공서에 편리하게 회신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도입한 광명시는 관내 의무관리 아파트의 90%가 ‘아파트 앱 모빌’ 설치를 완료했다. 모빌과 광명시는 지난 29일 광명역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서대규 모빌 대표 및 경기도 주택관리사 지회장, 입주자 대표, 관리사무소장,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모빌을 통한 전자결재 서비스를 공개 시연했다.

모빌은 2014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전자투표, 전자결재, 전자 관리비 고지서, 디지털 음성방송, 아파트 시설물 예약, 커뮤니티 등 아파트 내 소통과 업무 편의를 돕는 ‘아파트 앱 모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