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 야후꾸러기 사이트가 재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16일 오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야후꾸러기’가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야후꾸러기’가 복원됐다는 설이 돌았기 때문이다.

	(사진=야후꾸러기 아카이브 캡처)

‘야후 꾸러기’ 사이트로 알려진 링크에 들어가면 실제 ‘야후 꾸러기’와 똑같은 화면이 등장한다. 복원된 사이트는 2008년 12월 18일자로 맞춰져 있다. 기록보관소라는 뜻을 가진 ‘아카이브’ 홈페이지에 백업된 것이다.

사이트를 둘러보고 게임화면까지 들어갈 수는 있으나 게임을 즐기거나 로그인을 할 수는 없다.

‘야후 꾸러기’ 복원은 누가 만든 것인지, 야후 본사 측에서 인지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00년부터 서비스한 야후꾸러기는 한때 ‘쥬니어네이버’와 함께 어린이 포털사이트의 대명사이었으나 2012년 야후 코리아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와 함께 사라졌다. 당시 ‘야후 꾸러기’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서비스는 플래시 게임·쇼크웨이브 기반의 게임들로 구성된 ‘놀이터’였다. ‘알피의 레모네이드 만들기’, ‘마법학교 아르피아’, ‘인형놀이’ 등이 인기를 얻었다.

야후 꾸러기 복원에 야후꾸러기를 자주 이용했던 20대들은 추억을 소환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게임을 할 수 없음에 아쉬워했다.

누리꾼들은 “야후꾸러기 복원됐는데 아르피아는 못한다구”, “야후꾸러기 마법학교시리즈 내놔”, “야후꾸러기 복구됐어? 아르피아 하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