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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물건 버리지 말고 ‘아나바다’하세요”

해운대구 반송중서 장터 진행…장터 기획·관련 영상 시청 등 환경보전 인식 제고의 장 마련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0-01 18: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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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익금 불우이웃돕기 사용

지난달 17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중학교 운동장에 ‘아나바다 장터’가 열렸다. 3, 4교시 학생자치시간에 열린 이 장터는 학생회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행사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교직원 등이 모두 참여했다.
   
부산 해운대구 반송중학교는 지난달 17일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쓴다’ 준말인‘아나바다’는 말 그대로 버려지는 물건을 서로 교환하거나 판매하여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집에서 쓰던 물건이나 안 쓰는 깨끗한 물건을 재활용해 자원 보호와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상거래 체험을 통하여 경제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게 됐다.

학생회는 지난 8월 말부터 포스터를 제작하거나 아나바다 관련 영상을 시청하는 등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가졌다. 장터에서 거래할 물품은 지난달 초부터 학생과 교직원이 집에서 쓰지 않거나 필요 없는 물건을 자유롭게 가져오면서 마련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물건을 기증한 학생에게는 장터가 끝난 후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응모권을 줬고, 그 결과 50명이나 물품 기증에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기증자들은 “집에 안 쓰는 물건을 재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응모권도 받아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다” “내가 기증한 물품을 산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직접 기증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등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장터 홍보 포스터.
장터 운영에 도우미의 수고가 컸다. 이들은 공정거래를 위한 사전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아나바다 장터를 계획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기증 물품을 수거 및 분류, 등록하였으며 상품 진열 및 판매와 수익금을 정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도우미로 참여한 학생들은 “아나바다 장터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좋다” “장터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해서 꾸준한 노력과 책임이 필요했는데 이것을 계기로 성실함을 기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등 소감을 밝혔다.

아나바다 장터가 열린 당일에도 학생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빛났다. 이날 장터에서는 생필품이나 학용품, 옷, 책, 보드게임, 장난감, 간단한 음료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했다. 도우미들은 자기가 담당한 물품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큰 소리를 내며 적극적으로 홍보하였고 준비된 물건은 대부분 판매가 됐다. 구매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고 유용한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아나바다 장터를 학교에서 하니 느낌이 새로워서 좋았고 형형색색의 물품이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아 즐거웠다” 등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열린 장터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우미의 활약으로 25만 원의 판매 수익을 냈으며, 이 돈은 학생회에서 의논해 불우이웃돕기 등 뜻깊은 일에 쓸 예정이다.

김광현 학생기자 반송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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