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이폰. AP=연합뉴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신형 아이폰 XS와 XS맥스, XR을 공개했다.

애플은 아이폰XS를 1차 출시국에 21일 시판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서울 가로수길에 첫 애플 스토어가 개장하면서 1차 출시국에 포함되리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번에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출시 관행을 보면 신형 아이폰은 1차 출시 후 1달 가량 지난 다음 달 말에 국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10월 마지막 금요일인 26일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신형 아이폰의 가격은 XS가 999달러부터, 맥스가 1099달러부터다. 12일 환율(달러당 1128.5원)을 적용하면 한화로 XS가 112만 7000원, XS맥스가 124만 원부터다.

이는 판매세나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고려하지 않은 가격이다. 부가가치세 10%를 감안하면 XS는 124만 원, XS맥스는 136만 4000원이 된다.

애플은 이번 시리즈에 64, 256, 512GB 저장용량을 택할 수 있게 했다. 애플은 이번에 512GB 스토리지를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중 아이폰 XS맥스 512GB 가격은 1499달러(한화 약169만 원)로 한국에서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하면 186만 원이다.

애플이 국내 시장에서 환율 변동 등을 감안해 환산 가격보다 최대 20만 원씩 높에 가격을 책정해온 점을 고려하면 맥스 모델 최고가는 200만 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지난해 아이폰X의 가격은 64GB 모델이 미국 기준 999달러(한화 112만 7000원), 256GB 모델이 1149달러(한화 약 129만 7000원)였지만 국내 출고가는 각 142만 원, 163만 원이었다.

아이폰XS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XR은 10월 26일 일차 출시되고 가격은 749달러(한화 약 84만 5000원)다.

국내에는 11월 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00만 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