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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체제 ‘뉴 LG’, 미래먹거리 로봇사업 공격적 투자

그룹 관련사업 LG전자가 맡아…로봇전문 로보스타 경영권 인수

  • 국제신문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8-07-19 18:49:28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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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개발업체에 300만 달러 투자
- 1년새 960억 원 이상 쏟아부어
- AI·자율주행 제품군 확대 전략

- 삼성 이재용과 로봇 ‘총수경쟁’

차세대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LG전자의 행보가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로봇’에 집중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인천국제공항 등에 산업·생활용 로봇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로봇 제조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해당 사업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로봇은 LG그룹의 새 총수인 구광모 ㈜LG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분야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월 석방 이후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로봇 사업 육성에 총력을 쏟는 만큼 LG전자 역시 더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LG전자의 청소로봇. 제공 LG전자
■올해 투자액만 1000억 원 육박

LG전자는 올해 들어서만 국내외 로봇 업체 4곳에 투자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7일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LG전자는 내년 말까지 로보스타의 경영진이 보유한 3.4%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총 33.4%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30% 인수를 포함해 내년 말까지 총 800억 원이 투입된다.

LG전자는 지난달에도 미국의 로봇개발 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BossaNova Robotics)에 300만 달러(34억 원)를 투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2005년 설립돼 로봇과 컴퓨터 비전(로봇에 시각 능력을 부여하는 기술), AI를 활용한 실시간 매장관리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AI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아크릴’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10억 원)를 취득했고, 올해 초에는 국내 교육용 로봇 전문업체인 ‘로보티즈’의 지분 10.12%(90억 원)를 확보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스지로보틱스’에 30억 원을 투자한 것까지 포함할 경우 LG전자가 최근 1년간 로봇 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960억 원이 넘는다.

LG전자는 이들 업체의 기술력 을 활용해 로봇 사업과 관련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AI와 자율주행 기술 등을 바탕으로 로봇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용·구광모 ‘젊은 총수’ 경쟁

   
구광모 LG 회장
LG전자가 로봇 분야를 사실상 차세대 사업으로 낙점한 것은 ‘구광모 체제’에 돌입한 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 전략과 무관치 않다. 구 회장은 지난달 말 취임 인사말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재계 및 IT 업계에서는 구 회장이 AI와 로봇 사업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1880억 달러(205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6년(915억 달러)과 비교해 배 이상 급증하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 석방 이후 AI와 로봇 분야에서 보폭을 넓히는 것도 LG전자를 일정 부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 부회장은 AI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석방 한 달 뒤 유럽·북미 출장길에 올랐다. 그 이후 삼성전자는 “전 세계 거점 도시에 로봇 관련 AI 센터를 설립하고 2020년까지 전문가 1000명을 확보할 것”이라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석주 기자

◇ LG전자 국내외 로봇업체 투자 현황

업체명

사업분야

투자 시점

투자액

로보스타

산업용 
로봇 제조

2018년 
7월

800
억 원

보사노바 로보틱스

매장관리 
로봇 등 개발

2018년 
6월

300
만 달러

아크릴

감성인식 
로봇 제조

2018년 
5월

10
억 원

로보티즈

교육용 
로봇 개발

2018년 
1월

90
억 원

에스지
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개발

2017년 
7월

30
억 원

※자료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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