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청장 민병원)은 지난 16일 부산 동래구 원예고등학교 화훼장식반 동아리 학생들의 보훈봉사활동으로 제작한 꽃바구니 10개를 부산보훈병원에 입원중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원예고등학교 화훼장식반 동아리학생들과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 등이 부산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박경만(70) 씨와 국가유공자를 간병 중인 유족들을 위로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부산 원예고 학생들이 부산보훈병원에 입원한 국가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씨는 1970년 월남전에 참전했고, 고엽제후유증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원예고등학교 학생들의 깜짝 방문에 박 씨는 “오전 내내 혈액투석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학생들이 꽃바구니를 전달해줘서 놀랐다. 학생들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꽃바구니를 만들었다고 하니 더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지방보훈청은 청소년들의 보훈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보훈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청소년과 학교 등 단체는 부산지방보훈청 보훈과 청소년 보훈봉사 담당자( 051-660-6213)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윤경 학생기자 대덕여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