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형 스마트시티 구축 등
- 일자리 창출·산업구조 개편

성장이 정체된 부산을 2022년까지 세계 50위 글로벌 혁신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과학기술 밑그림이 나왔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은 서병수 부산시장이 공약한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으로 창조혁신도시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인 ‘TNT2030 플랜(Talent& Technology)’,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목표 및 전략과 연계한 ‘제1차 부산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안(2018~2022년)’을 마련해 22일 오후 3시30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과학기술과 TNT2030 플랜이 만들어가는 미래 부산’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서 시장이 ‘TNT2030 플랜의 추진 성과와 의의’를 시민들에게 보고한다.

시가 이번에 처음 만든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의 비전은 과학기술로 융성하는 품격도시 부산 창조. 목표는 과학기술로 이루는 세계 50위 글로벌 혁신도시다. 구체적으로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을 현재 전국 9위에서 5위로 끌어올리고,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를 1.7%에서 2%(2조 원)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 R&D 1조 원, 시 자체 R&D 투자를 2000억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런 비전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5C 전략을 짰다. 5C 전략은 신산업 창출(Chance), R&D 투자 확대(Capacity), 창의인재 양성(Creativity), 혁신플랫폼 활성화(Cooperation)라는 4대 선진화 방안과 90개 미래전략기술 개발(Choice)의 영문 첫 글자에서 따왔다. 90개 미래전략기술은 생활안전망 보장,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 글로벌해양수도 도약, ICT 기반의 융합혁신, 수출주력 산업고도화 등 5개 중점과제에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해양수도 도약’ 과제는 해양오염 및 해양사고에 관한 감시·관리기능 강화와 다학제 융·복합 기술 개발, 조선해양플랜트 등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첨단기술 개발, 수산해양 재해대응 기술 개발 및 수산생물 질병연구 등으로 세분화했다.

부산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수립을 주도한 정옥균 시 연구개발과장과 김병진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은 “이번 계획은 부산형 스마트시티 구축, 부산형 히든챔피언 및 강소기업 육성·지원, 부산과학기술인력육성종합계획 수립, 국내외 과학기술 인재를 모시기 위한 사이언스 게스트하우스 및 과학기술인력 시니어타운 조성 등 종합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고도화로 이어지도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제1차 부산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안 　(2018~2022년) 비전 과학기술로 융성하는 품격도시 부산 창조 목표 과학기술로 이루는 세계 50위 글로벌 혁신도시 ①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 순위 5위  ②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2%(2조 원) 전략 5C 전략-4대 선진화 방안(신산업창출(Chance) R&D투자 확대(Capacity) 창의인재양성(Creativity) 혁신플랫폼(Cooperation))+90개 미래전략기술(Ch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