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화려한 그래픽으로 돌아온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올드 게임팬들의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제공=연합뉴스)

31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 Remastered)’를 한국 PC방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PC방 프리미어’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특히 인기 있는 스타크래프트는 블리자드는 리마스터 버전의 전 세계 공식 출시일인 8월15일(한국시간) 보다 보름 앞서 한국에서 30일 오후 11시부터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스타크래프트 전 세계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보낸 한국을 배려한 조치다.

리마스터 버전은 스타크래프트 이전 버전의 그래픽 화질과 음향 효과를 개선한 것이다. 원작과 완벽하게 호환성을 갖춰 리마스터 이용자도 기존 스타크래프트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사실상 새로운 게임이라 할 정도로 확 달라진 그래픽으로 돌아왔다. 확대와 축소 기능을 새로 추가, 더욱 정밀한 유닛들의 생김새를 파악할 수 있으며 전장을 모두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테란의 공중 유닛인 발키리의 변화도 눈에 띈다. 예전에는 다수의 발키리 모였을 때 미사일이 적게 발사되는 버그가 있었지만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이를 수정, 테테전과 테저전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식 출시에 앞서 오프라인 출시 행사도 지난 30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일단 장소부터가 큰 의미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이 열리던 e스포츠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한때 프로리그 결승전에는 10만 명의 인파가 몰려든 바 있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선택이 적절했다는 평가다.

해설부터 등장한 선수들도 추억을 되새기기에 충분했다. 전용준 캐스터를 비롯해 엄재경, 김정민 해설이 경기의 흥을 돋게 했으며, 기욤 패트리와 국기봉 등 0세대 프로게이머는 물론 임요환과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 그리고 종족별 역대 최고라 불리는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이 등장해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또한 테란의 공중 유닛인 발키리의 변화도 눈에 띈다. 예전에는 다수의 발키리 모였을 때 미사일이 적게 발사되는 버그가 있었지만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이를 수정, 테테전과 테저전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에서는 한국어 버전으로 음역과 완역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역이란 ‘Marine’을 그대로 ‘마린’으로 번역하는 것이고, 완역은 ‘해병’으로 번역하는 것을 말한다. 유저들은 두 가지 중 원하는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있다.

한국에서 수요가 높다는 점을 빌어 제작사인 블리자드에서는 한국어 버전으로 음역과 완역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역이란 ‘Marine’을 그대로 ‘마린’으로 번역하는 것이고, 완역은 ‘해병’으로 번역하는 것을 말한다. 유저들은 두 가지 중 원하는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