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대륙으로 거론되는 질랜디아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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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상의 대륙은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극으로 7개로 알려져왔다.

8번째 대륙으로 언급되는 '질랜디아'는 전설속의 도시 '아틀란티스'처럼 바다 아래에 잠겨있다.

뉴질랜드의 지질핵과학연구소(GNS)는 지난 2월 미국지질학회 저널에 '질랜디아는 단순한 해저 지각이 아니라 바다 밑에 잠긴 대륙"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연구팀은 질랜디아가 490만km²크기로 지구에서 가장 작은 대륙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한반도의 약22배에 해당하는 크기로, 뉴칼레도니아를 제외하면 전체면적의 94%가 바다에 잠겨있는 셈이다.

연구진은 질랜디아를 대륙으로 분류해야 하는 이유로 우선 두께가 10~30㎞로 해양 지각보다 두껍고 밀도가 낮다는 점을 꼽았다. 대륙 지각은 해양 지각보다 두껍고 상대적으로 밀도가 낮다.

또 질랜디아가 주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이 솟아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해저 지형으로만 볼 수 없다며 대륙판에서 많이 발견되는 화성암·변성암·퇴적암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질랜디아 대륙이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