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휴대전화를 받지 못할 때 대신 응대해주는 개인용 자동응답 서비스(ARS) 'T ARS'(사진)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T ARS는 인사말 등을 자유롭게 넣을 수 있고 ARS를 들려줄 통화 대상을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ARS 음성 안내 ▷문자 메시지 안내 ▷전화 요청 남기기 ▷음성 메시지 남기기 등 4가지 ARS 메뉴를 선택해 나만의 '음성 사서함'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다.

예컨대 업무 등으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없는 집배원은 '배달 중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우편물 도착 안내서와 관련해 설명을 들으려면 1번, 우체국 방문 수령 시간을 안내 받으려면 2번' 등으로 ARS를 설정하면 된다. 출장이나 특정 업무시기에 맞춰 ARS 작동 기간을 설정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부가세 포함해 월 1650원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SK텔레콤 고객에 한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 아이폰용 앱은 다음 달 이후 출시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업무 통화를 휴대전화로 하는 사람이 늘어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직장인이나 소상공인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