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 웹·소셜 여론 분석
- 10월 BOF 언급횟수 8만7390건
- 불꽃축제보다 반응 8배 많아
- K팝공연 등 가수 관심 압도적

올가을 부산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대형 축제에 관한 누리꾼의 반응은 어땠을까.
부산시는 지난달 열린 부산불꽃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과 관련해 언론보도 외에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SNS 등 웹-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나타난 여론을 분석해 17일 발표했다. 이 분석은 LG CNS의 소셜미디어 분석솔루션 'Smart SMA'를 활용했고 분석 기간은 10월 한 달이었다.

올해 처음 열린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 관해 웹-소셜의 빅데이터 버즈량(언급횟수)은 8만7390건으로 부산불꽃축제(1만125건)를 압도했다. 이 가운데 SNS에 올린 의견이 8만212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SNS를 많이 이용하는 10~30대가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BOF와 연관된 키워드는 ▷방탄소년단(3만9376건) ▷정국(5620건) ▷지민(5597건) ▷태연(4719건) ▷비투비(4504건) ▷소녀시대(3128건) 등 K팝 가수가 압도적이었다. 웹-소셜에서 나타난 K팝 가수에 관한 버즈를 제외한 언론, 커뮤니티 분석에서는 ▷공연+콘서트(3046건) ▷무대(1676건) ▷아시아드주경기장(1160건) 등 BOF의 대표 콘텐츠 K팝 공연과 관련된 언급이 많았다.

축제 일자별로는 개·폐막 행사 및 K팝 콘서트 행사 당일과 다음 날 버즈량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코리아세일페스타(409건) ▷뷰티(349건) ▷부산불꽃축제(327건) ▷부산국제영화제(225건) 등 BOF와 연계된 행사가 언급됐다.

시가 부산불꽃축제와 관련된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관람 장소와 볼거리에 관련된 의견이 많았다. 언급된 키워드는 ▷광안리가 5776건으로 가장 많았고 ▷명당자리(1775건) ▷해운대(1225건) 등의 순이었다. '화려하다'(926건) '부산엑스포'(913건) '불꽃쇼'(829건) '멋지다'(768건) 같은 불꽃쇼에 관한 평가와 설명도 많이 나왔다.

시 김정렴 소통기획담당관은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부산의 축제에 관한 여론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사례가 그동안 없었다"며 "이번 웹-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주요 축제의 질적 향상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