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화명고에서는 부산대 학생들이 직접 찾아와 진로와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을 풀어주는 'PNU 찾아가는 전공 알림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후 3시30분부터 30분씩 2차시로 이뤄졌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통합계열로 나눠 총 12명의 부산대 학생이 강사로 나서 계열별 단과대학과 전공을 화명고 학생들에게 쉽게 설명해주었다. 고2 학생들은 차시별로 선택한 2개의 전공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부산대에만 한정된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기는 했지만, 진학이 눈앞의 일로 다가온 이들에게는 전반적인 대학 전공 선택과 관련해 많은 정보를 얻는 알찬 기회가 됐다. 대학생들은 각 단과대학의 학과별 교육과정과 졸업 후 진출 방향 등 고교생들이 알고 싶어하지만 접하기 어려운 내용을 전달했다.

1시간 남짓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2학년 학생들은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최지현 양은 "2학년이 되면서 눈앞으로 다가온 대학입시에 대해 막막했는데 희망하던 부산대 재학생이 직접 찾아와 기대가 컸다. 가고 싶은 전공 분야를 선택해 학과 소개와 배우는 과목, 미래 전망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들어 진로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윤수성 군은 "일반적인 입시설명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해당 전공을 선택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알려주는 설명회라서 도움이 많이 됐다. 평소 가고 싶던 학과에 대해 정보를 많이 얻었고 잘 모르던 학과에 대해서도 매력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세현 학생기자 화명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