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판다가 13가지의 다른 소리를 내며 의사소통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5년 동안 판다가 내는 소리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최소 13종류의 다른 소리를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리마다 전달하는 의미도 다르다는 점도 발견됐다.
센터는 2010년부터 연구를 통해 판다가 개·염소·새 등과 같은 다양한 소리를 내며 감정을 표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소리에 담긴 의미도 연구 결과 일부분 드러났다.
어린 판다는 어미 판다에게 불만을 표시할 때 '찍찍' 소리나 '왕왕' 소리를 냈다.
어미 판다가 새끼를 찾을 때나, 수컷 판다가 암컷에게 구애를 할 때는 '메에메에'하며 울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새 소리와 같은 지저귐은 수컷의 구애를 받은 암컷이 내는 소리다.
센터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판다 사육부터 야생 판다를 보호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