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역사교육 덤으로 하는 김해 스탬프 투어 어때요?'

지난 주말 중학생 허윤정 양은 친구와 함께 경전철을 타고 김해로 향했다. 경남 김해시가 운영하는 '김해 왕도 스탬프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날 허 양은 경전철 역에서 멀지 않은 국립김해박물관을 찾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뒤 첫 스탬프를 찍었다. 허 양은 "스탬프 투어에 참여해 우리 역사에 대해서 배우며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 처음으로 스탬프를 찍고 나니 모두 채우고 싶은 의욕이 솟는다"고 말했다.

김해시가 2012년 시작한 스탬프 투어가 최근 부산지역 청소년 사이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나들이를 겸해 가야 시대 왕릉과 패총, 박물관 등이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는 김해를 찾는 청소년이 많다.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국립김해박물관 등은 경전철과 바로 연결돼 찾아가기도 편리하다.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려면 김해종합관광안내소나 스탬프투어 대상지에서 스탬프 책자를 받으면 된다. 스탬프는 수로왕릉과 화포천 습지생태공원,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등 역사, 생태, 예술 등을 망라한 투어 대상지 20여 곳에서 인증샷 또는 스탬프로 받을 수 있다. 스탬프를 다 찍으면 김해종합관광안내소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허수연 학생기자 구포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