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 10% 사회 배려자 자녀로
- 5주 기술과정·2박3일 캠프 진행

부산대가 청소년에게 공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제4기 청소년 창의기술인재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부산대 청소년창의기술인재센터(센터장 임오강 기계공학부 교수)는 17일까지 부산·경남·울산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고등학생 과정인 '창의융합 아카데미'에 50명, 중학생 과정인 '창의상상 아카데미'에 50명 등 총 100명을 모집한다. 고등학생은 1·2학년, 중학생은 2·3학년이 대상이다. 정원의 1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자녀로 선정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지난해 실시된 제3기 창의기술인재아카데미에는 100명 모집에 총 290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다음 달 9일부터 6월 13일까지 5주간 기술교실 과정을 수강하고, 2박 3일간의 캠프를 거친 뒤 수료하게 된다.

중학교 과정인 창의상상 아카데미에서는 지난해 센터가 직접 개발한 로봇 키트를 조립해 볼 수 있는 '로봇캠프'가 준비돼 있다. 육지와 수중에서 모두 움직이는 로봇물고기를 학생들이 조립해 보면서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기계공학의 기초와 미래 기술, 창의적 사고기법, 차세대 에너지 자동차, 친환경 미래 에너지, 로봇의 기초 및 구동원리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고등학생을 위한 창의융합 아카데미에는 공학 이론을 바탕으로 공학 봉사를 위한 제품을 설계하고 우리 주변의 생활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발명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기술'에 대해 배우고, 진로지도 및 특허 관련 강좌를 수강하면서 꿈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창의센터 홈페이지(heptapus.ac.kr)에 접속해 지원서와 추천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창의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자체 선발 과정을 거쳐 24일 개별 통보된다. 문의 부산대 창의센터 (051)510-3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