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연제구 영재교육진흥원에서 열린 '제5회 부산 고교 과학프로젝트 연구발표대회'에서 참가 학생이 심사위원단에게 연구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 질의 응답 통해 창의성 등 평가

지난 7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영재교육진흥원(구 부산과학고) 1층 사이언스갤러리에서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한 '제 5회 부산 고교 과학프로젝트 연구발표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부산 일반고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이 연구과제 수행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3월 시교육청의 대회추진 계획을 받은 일반고는 11월까지 학교별 대회를 열어 학교 대표로 시 대회에 참가할 1팀을 뽑았다. 대회에 참가할 팀은 2명 이상 5명 이하의 학생과 지도교사로 구성되며 여름방학을 포함해 최소 6개월 이상의 탐구 과정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각 학교에서 뽑힌 1팀은 보고서를 제출해 1차 심사를 받게 되고, 보고서 심사를 통과한 팀은 포스터 발표로 2차 심사를 받는다. 포스터 심사는 질의응답으로 이뤄지며 팀당 3회씩 받는다. 심사단은 주제의 창의성, 탐구성, 이론적 타당성, 실용성, 노력도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1차 심사를 통해 총 53팀이 2차 심사를 받았다. '선체 외형에 따른 저항력과 복원력 탐구(부산진고)', '우포늪 위대한 생산자 개구리밥(영도여고)', '오래된 전자제품을 아끼려고 계속 사용하는 것이 과연 이익일까(대동고)', '과학상자와 타워 팬으로 만든 수직축 풍력발전기를 이용한 광안리 해안가의 빌딩풍 풍력발전에 관한 탐구(동여고)'등 다양한 연구과제를 선보였다.

대회에 참가한 홍성경(동여고 1) 양은 "이번 기회에 함께 참가한 친구와 생각을 공유했고, 다른 팀의 연구를 보며 새롭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회 최종 결과는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신채림 학생기자 부산동여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