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용 태블릿 PC

- YBM 터치터치 잉글리시 출시
- 영어 콘텐츠 특화 호기심 자극

- EBS에듀모아탭강·키즈패드2
- Wi-Fi 갤럭시 탭3 키즈도 나와

# 스마트러닝·어린이 휴대전화

- 학습용 가전제품 말하는 전자펜
- 빔프로젝터·교육용 로봇도 등장

- 통신 3사 자녀 안심 단말기 내놔
- 통화지정·응급알림 서비스 탑재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저출산 분위기로 부모의 소비활동이 한 자녀에게 쏠리면서 엔젤산업이 경기 불황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IT업계도 키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다.

■어린이 교육용 IT기기 대세

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IT기업들은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어린이 전용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나오면서 교육용 태블릿 PC시장이 뜨겁다.

영어전문교육업체 YBM은 3∼7세를 위한 영어 교육용 태블릿PC 'YBM 터치터치 잉글리시'를 최근 출시했다. 'YBM 터치터치 잉글리시'는 3~7세에 꼭 필요한 영어 콘텐츠를 '알파벳, 워드, 스토리, 영어동요' 등으로 체계화했다.

초등 온라인교육사이트 '에듀모아'를 운영하는 (주)이야기가 출시한 교육용태블릿PC인 '스펀지'와 'EBS에듀모아탭강'도 인기를 끌고 있다.'EBS에듀모아탭강'은 초등온라인교육 1위 사이트였던 에듀모아의 다양한 학습기능을 탭 안의 프로그램에 탑재해 스마트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LG전자는 2012년 첫 선을 보인 '키즈패드'의 후속작으로 최근 '키즈패드2'를 선보였다. 'i성장판을 키워주세요'를 모토로, 아이들의 표현력, 언어력, 창의력, 사고력, 탐구력 등 5개 두뇌 성장 영역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외국어·사고력·자연학습 등에 대해 230여 편, 2000여 종의 내장 콘텐츠가 탑재했다.

■세이펜 등 스마트러닝 제품 인기

삼성전자도 1500여 개의 프리미엄 학습 콘텐트 등을 갖춘 '갤럭시 탭3 키즈'를 와이파이(Wi-Fi) 전용으로 출시했다. '갤럭시 탭3 키즈'는 1500여 개의 학습 콘텐츠와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는 '키즈월드'와 아이들에게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모아놓은 '키즈스토어'를 갖추고 있다. 음원을 저장한 펜을 책에 갖다대면 글자를 읽어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스마트 러닝'제품도 부모들의 관심사다. 세이펜, 스마트펜, 씽씽펜 등 '말하는 펜'의 종류만도 수십가지에 달한다. 최근엔 영어나 동화책 내용을 벽이나 천장에 영화처럼 보여주는 아이들 학습 전용 빔프로젝터까지 등장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가전 '홈보이'에서 동화책 1600여권을 한글·영어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아이들이 직접 연주할 수 있는 30여 가지 악기 기능을 넣었다. SK텔레콤의 교육 로봇 '알버트'는 로봇 몸체에 스마트폰을 설치하면, 애플리케이션(앱)이 책을 읽어주거나 낱말카드 놀이를 같이 하는 등의 '가정교사' 역할을 한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전용 휴대전화

아이들이 학교·유치원에서 제 때 집에 돌아왔는지 걱정하는 부모들의 불안감을 달래주는 키즈 전용 휴대전화도 잇따라 출시됐다. SK텔레콤의 'T키즈폰 준'은 목에 걸거나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 단말기다. 아이들은 부모가 지정해둔 30명과 통화할 수 있다. 글자를 몰라도 등록된 사진을 보며 통화대상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KT는 어린이 전용 통신 단말기 'U안심이'를 내놓았다. U안심이는 교육부와 손잡고 학교들을 상대로 판매하는 통화, 응급알림 등 기능이 포함된 단말기다.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키즈온'은 미취학 아동을 위해 여러 기능을 단순화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