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열린 '부산 청소년 WITH 축제'에서 청소년들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 문화예술 경연대회·체험부스 운영

지난 3일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부산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최한 '부산 청소년 WITH 축제'가 열렸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 행사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숨은 재능을 발휘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무료로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청소년과 학부모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실내와 실외로 나눠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됐다. 실내 강당에서는 총 14개 팀이 참가한 '청소년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열렸다. 또 야외 광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행사와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각 학교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체험부스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팀이 과학과 문화, 건강, 예술과 관련한 유익한 체험을 제공했다. 영상제작 체험부스를 운영한 장은정(해강고 2) 양은 "평소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를 진행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축제가 좋은 기회가 됐다. 직접 부스를 운영하면서 동아리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졌고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애초 지난 5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사고로 10월로 늦춰졌다. 센터 측은 "내년에 열릴 제3회 행사는 청소년의 달인 5월에 올해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연 학생기자 해강고 2

※ 이 지면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