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3년이 지났다. 이 사고를 계기로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는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적인 내용이라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이에 따라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원자력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이해도 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 원자력 강좌를 펼친다.

부산과기협은 다음달 18일부터 2개월간 '원자력 아카데미'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아카데미는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해 첨단 방사선 의과학시설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와 차세대 원자력발전, 안전성 등에 대해 이론강좌 4회와 현장 탐방 1회 등 모두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류용호 부원장을 시작으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민석 병리과장, 채종성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정재준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현장 탐방은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매주 목요일 3시간씩 부산 서면 궁리마루 3층 강연장에서 실시된다. 4회 이상 강좌 출석자에게는 수료증도 발급된다. 접수는 다음달 12일 오후 6시까지 부산과기협 홈페이지(www.fobst.org)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 051)501-3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