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서 인터넷 무제한 사용
- '데이터 로밍' 서비스 확대
- 1일당 9000원~1만원 부과

- 일행이나 사용기기 많다면
- 핫스팟·에그 서비스 경제적
- 최대 3~5개 기기까지 접속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통신 서비스는 로밍 요금제다. 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다면 해외에서도 얼마든지 스마트폰의 어플이나 검색 서비스, 위치 확인 서비스 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금폭탄 막는 데이터로밍 요금제

이동통신 3사는 하루 9000~1만 원(부가세 별도)을 내면 해외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로밍에 가입해 카카오톡·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의 보이스콜(일종의 인터넷전화) 기능으로 국내에 전화하면 별도의 통화요금이 들지 않아 사용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스마트한 20대라면 SK텔레콤의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 요금제(1일 9000원)가 유용하다. 배낭여행을 많이 떠나는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주 등을 포함한 132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국가를 이동하더라도 1일 단위로 통합해 요금을 책정해 자유여행을 할 경우 좋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기간형' 서비스는 지정한 시간부터 24시간 단위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고 신청 기간이 종료되면 요금제가 자동으로 해지된다.

KT의 '올레 데이터로밍 무제한서비스'는 하루 1만 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량이 24시간을 넘을 경우 자동으로 데이터 사용을 차단해 요금 폭탄을 막아준다. KT는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경우 요금이 10만 원 넘으면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문자 수신기능이 없는 Pad단말 이용자에게 사전에 지정한 번호로 데이터 로밍 사용량 안내 SMS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1만 원(10MB) 3만 원(50MB) 5만 원(150MB) 등 데이터로밍 정액권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입 후 14일 동안 유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무제한 데이터 로밍'요금제는 하루 1만 원에 미국 중국 일본 등 100여 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별도의 기본 요금없이 사용량에 따라 요금(9.1원/1KB)이 청구되고 1일 데이터 요금이 2만 원에 도달하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안심데이터 로밍'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동반자와 핫스팟·에그 이용을

함께 여행하는 일행이나 사용기기가 많다면 핫스팟이나 에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게 경제적이다.'T로밍 모바일 핫스팟'은 하루 1만 원에 미국 일본 중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19개국에서 무제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의 기기를 최대 3개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여행 기간 일정량만큼 데이터 로밍만 사용하고 싶다면 '데이터 로밍 1·3·5만 원'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100개국에서 이용자가 설정한 날부터 15일 동안 정해진 데이터 용량만큼만 사용하는 실속형 요금제로 1만 원(20MB) 3만 원(100MB) 5만 원(300MB) 등이 있다.

KT의 '로밍 에그'는 최대 5대 기기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일본 미국 주요 도시에서 하루 1만 원이면 무제한으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주요 74개 도시와 일본 주요 48개 도시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타사 이용자도 일본 에그를 임대할 수 있다.

업무처리나 안부 등으로 해외에서 통화 빈도가 높다면 음성 통화가 포함된 로밍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SK텔레콤의 'T로밍 데이터 One Pass 프리미엄'은 하루 1만2000원의 요금으로 전 세계 주요 여행지 23개국에서 데이터로밍 무제한은 물론 음성로밍을 최대 86.5% 할인해준다. KT는 이용자 유형에 따라 다양한 로밍 요금제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유럽로밍패스 500'을 선택하면 보다폰과 제휴된 15개 국가에서 분당 500원에 통화할 수 있다. 기존 로밍 요금 대비 86%까지 저렴하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 로밍 요금제'는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8국을 대상으로 무제한 데이터와 음성, 문자를 할인해준다. '스마트 로밍음성'은 하루 기본료가 2000원으로 음성발신은 1분당 1000원이며, 문자메시지(SMS)와 멀티미디어 문자메시지(MMS)는 1건당 150원이다. '스마트 로밍패키지'는 여기에 데이터 무제한 로밍서비스가 더해져 하루 기본료가 1만1000원이다.

또 여행사 항공사 등과 함께 로밍 이용 시 혜택을 제공하는 '결합 상품'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대한항공 진에어와 손잡고 '대한항공 엑설런트 T로밍'과 '진에어 딜라이트 T로밍' 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아시아나 항공과 '아시아나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내놨다.


※ Roaming

서로 다른 통신 사업자의 서비스 지역 안에서도 통신이 가능하게 연결해 주는 서비스

◇ 이동통신사 로밍 서비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 9000원(원패스) 1만2000원(원패스 프리미엄 ·음성할인 추가) 1만 원 (올레 데이터로밍) 1만원(무제한 데이터로밍) 1만1000원(스마트로밍패키ㅣ,  아시아 8개국 음성·문자 할인 추가) 데이터쿠폰  15일간 1만원권( 20MB)  　　   3만원권(100MB)  　　   5만원권(300MB) 14일간 1만원권( 20MB)  　　   3만원권(100MB)  　　   5만원권(300MB) 5일간 3만원권(100MB)  　　  4만원권(150MB)  　　  5만원권(250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