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여고에서는 최근 청춘예찬 콘서트가 열렸다. 청소년들의 꿈과 끼, 무한한 상상력과 감성을 깨운다는 의도로 계획된 청춘예찬 콘서트는 지역의 한 방송사와 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열린 행사다.

오후 2시부터 대강당에서 진행된 녹화는 시작 전부터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녹화준비를 위해 세트장을 설치하고 음향을 조절 하는 등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생소한 모습에 학생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콘서트에 참여한 것은 물론이다.

콘서트는 미리 설문조사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생님들이 골든벨 형식으로 문제를 푸는 스쿨공감퀴즈와 실시간으로 학생들이 보낸 문자를 합쳐 5행시를 짓는 노둘문학관, 또 얼마 전 힐링캠프에 출연해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던 틴틴파이브 이동우 씨가 멘토로 참가해 학생들에게 질문을 받는 등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학생들 스스로 제작한 '선생님 몰래카메라', '학교괴담', '위기탈출 넘버원' 패러디 영상 등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수아 (부산진여고 3)학생은 "수능이 다가온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어서 좋았다. 방송국 제작진이 녹화를 하는 모습도 신기했다"고 말했다.

구유진 학생기자 부산진여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