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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영술 보다 위내시경 해라” 암 사망률 상위 ‘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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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폐암, 간암과 함께 암 사망률 상위에 늘 빠지지 않는 질병이 ‘위암’이다. 특히 위암 조기 완치율은 90% 이상으로 높지만, 병이 상당부분 진행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국가에서는 40세 이후부터 조기에 발견해 대응할 수 있도록 2년 주기로 위장조영검사나 위내시경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김윤홍(위장관외과) 교수에게 ‘위암’에 대해 Q&A 형식으로 알아본다.

사진=유튜브 닥터DJ 캡처
■ 위암이 뭔가요?
-위암은 위내부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층에서부터 발생하는 암으로, 서양권에 비해 아시아권,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질환입니다. 2018년 통계자료로는 암의 종류 중 위암의 발생율이 약 12%의 비율로 가장 높은 것으로 발표 되었습니다.

■ 위암 검진은 어떻게 하나요?
-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암검진 사업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만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위내시경을 기본검사로 시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위장조영검사를 선택적으로 시행하도록 되어 있으며,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위내시경을 시행하였을 시 위장조영술 보다 위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더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어, 가능한 경우 위내시경을 시행하도록 권장합니다.

■ 위조영술과 위내시경 검사 차이가 있나요?
- 위조영술은 위내시경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위조영술을 통한 위암의 발견 확률이 위내시경에 비해 낮다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내시경 검진을 통한 위암의 사망 위험도는 검진을 받지 않은 군에 비해 47%나 낮게 나타났지만, 위조영술 검사로는 2%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은 검진시 수면내시경 시술이 안전하게 널리 시행되고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위험 요인들을 알려주세요.
-위암 발생의 위험인자로는 음식 및 식이습관, 헬리코박터균 감염, 흡연 및 음주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염도가 높은 음식이나 가공육류 등이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며,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이 습관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유전적 소인으로, 가족 중 위암발생이 있었던 경우, 위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경우에는 신중한 검진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 예방법은 없을까요?
- 현재까지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진단이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의 발생과 관련지어 생활 습관과 음식섭취에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것은, 1)균형잡인 영양가 있는 식사, 2) 맵고 짜거나 태운 음식을 피하는 것, 3)신선한 과일이나 야채의 충분한 섭취, 4) 금연 및 금주, 등이 있겠습니다.

사진=유튜브 닥터DJ 캡처
■ 위암 기수별 생존율은?
- 우리나라와 일본은 안타깝게도 위암의 발병율이 서구 국가에 비해 상당히 높은편입니다. 하지만 발병율이 높다 보니, 위암의 수술 및 치료의 발전이 고도화되어 있으며, 치료 성과 역시 상대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1기-4기의 5년 생존율은 우리나라에서 약 95%, 80%, 50%, 20% 이며, 서구권에서는 90%, 60%, 45%, 20% 정도입니다.

■ 위에서 발견된 용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나요?
- 모양과 크기,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내시경 검사상 용종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2cm 이하의 과증식성 용종의 경우는 크기가 더 커지지 않는지, 정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경과 관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2cm 이상이거나, 조직검사상 이형성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치료방법을 알려주세요.
- 내시경을 통해 위암이 진단되고 나면, 치료방법을 설정하기 위한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내시경초음파 검사, 복부 단층촬영 등을 통해 내시경적인 절제가 가능한지, 수술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수술을 통한 절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고식적인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방향입니다.

■ 수술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 분화도가 좋고, 크기가 작은 위암의 경우 내시경적 절제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적응증이 되는 경우에는 위절제술 및 위주변임파선 절제를 시행하게 됩니다. 조기위암의 경우 복강경 수술, 진행성 위암의 경우는 개복수술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위 절제 범위는 종양의 위치에 따라서 결정되는데, 암이 위의 하부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하고, 상부에 있는 경우에는 위전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절제 이후에는 남아있는 위 혹은 식도와 소장을 이어주어 음식물이 내려가 소화될 수 있도록 재건술을 시행합니다.

사진=유튜브 닥터DJ 캡처

■ 수술 후 다시 재발되는 경우가 잦나요?
- 병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근치적 위절제술 후 재발빈도는 약 20~50% 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병기가 높을수록 재발의 빈도가 높아지며, 반대로 조기위암의 경우는 5년 생존율 90% 이상, 제발율 역시 1.4~3.4% 정도로 예후가 상당히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재발이 진단되는 시기는 19~22개월, 2년 이내인 경우가 70~80% 정도이며, 5년을 넘어서서 발견되는 경우는 3~11%로 낮습니다. 성공적인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경과관찰이 필요합니다.

■ 위 절재 수술 후 식사 방법을 알려주세요.

- 초기 회복기에는 조금씩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장의 저장, 소화, 운동기능이 많이 줄어들거나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삼투압에 따른 체액 유입, 당분의 빠른 유입으로 인해 덤핑증후군이 나타나게 됩니다. 현기증, 빈맥, 두근거림, 복통 및 설사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덤핑증후군은 대부분 식이조절로써 치료가 가능한데, 과식을 피하고, 식사시간을 40분 이상 천천히 많이 씹어서 삼키도록 하며, 짜거나 당도가 높은 음식을 피하고, 국물이 있어 소장으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기에는 식사 직후 바로 움직이지 말고, 20분 정도는 가만히 앉아서 쉬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 회복기 동안 주의해야 할 식품이 있을까요.

- 자극적인 음식,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을 피하고 말리거나 질긴 음식의 섭취를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의 경우는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부드럽게 조리하는 것이 좋으며 굽거나 튀긴 음식, 섬유질이 질긴 음식은 소화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비타민 무기질, 등이 골고루 포함되도록 하여 영향불균형이 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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