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북구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이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 주관 ‘2021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잠재관광지를 발굴해 여행코스 개발과 상품화 등 체계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주요관광지점 관광통계 미등록 관광지, 지난 2019년 1년간 누적방문객 20만 명 이하의 관광지 또는 신규관광지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북구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은 편백나무숲, 저수지 순환산책로, 성터옛길, 숲속길 등이 조성돼 있으며 5㏊에 30년 이상 된 편백나무 8500여 그루가 식재돼 있다. 또한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원두막과 피크닉 테이블, 숲 해설판 등의 시설과 함께 이용객들의 접근 편의성을 위해 공영주차장과 진입도로가 개설돼 있다.

　특히 코로나 시대 주목받고 있는 야외 관광지로, 한국관광공사의 ‘2020년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편백산림욕장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향후 관광객 유치활동을 위해 관광빅데이터 활용 잠재관광지 분석을 통한 개선사항 및 마케팅 방향 도출, 여행코스 개발 및 상품화, 판촉 지원 등의 체계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편백산림욕장이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됨에 따라 울산 북구의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관광공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국 단위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