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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저녁 단백질 섭취하고 수능일 우유·청심환 자제

수험생 막판 컨디션 관리법

  • 국제신문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9-11-11 18:39:40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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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에너지음료 카페인 피하고
- 닭·쇠고기 식단으로 숙면 유도
- 시험 당일 식사는 평소 먹던대로
- 틈틈이 목이나 어깨 마사지를

2020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이틀 후 치러진다. 해마다 수능 시험을 마치고 아쉬움을 보이는 학생 중 상당수가 컨디션 조절 실패를 원인으로 꼽는다. 시험을 앞두고 갑자기 감기나 설사 등 질병에 걸리면 그동안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힘들다. 평소 건강하던 학생들도 시험이 다가올수록 신경이 예민해지고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수능 당일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는 건강 유지법을 체담한방병원 조병제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충분한 수면 중요

   
2020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수능을 마치고 아쉬움을 보이는 학생 중 상당수는 컨디션 조절 실패를 원인으로 꼽는다. 국제신문 DB
수능 시험을 앞둔 시기는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떨어져 건강한 사람도 감기나 독감 등 환절기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뒤에는 손 씻기, 양치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감기에 걸렸다면 가능한 시험 전까지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또한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경우 낮에 덥더라도 쌀쌀한 아침, 저녁을 대비해 걸칠 옷을 꼭 가지고 다니도록 한다. 또 날씨가 춥다고 실내 온도를 무조건 높이면 실내외 온도 차이가 커 오히려 감기를 유발할 수 있다. 적정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 시험을 앞두고 지나치게 긴장을 하면 잠을 푹 자기 힘들다. 체력을 비축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필수적이다. 커피와 에너지음료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조 원장은 “수능 시험 며칠 전부터 가능한 한 저녁에는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저녁에는 과일이나 맵고 짠 음식, 당류 등은 피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빵이나 밀가루음식 등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당이 올라가면서 뇌가 활성화돼 깊은 잠을 자기 어렵다. 반면 단백질은 체력 소모가 많은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닭고기, 쇠고기, 연어 등을 소금구이나 스테이크로 해 먹으면 좋다. 단 마늘이나 매운 고추, 김치 등과 먹기보다는 상추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신선한 채소를 곁들여 먹어야 한다. 맵고 짠 음식은 오랜 시험공부로 면역력이 떨어진 학생들에게 설사나 소화불량, 복통 등 위장 장애를 유발하기 쉽다.

■수능 당일 약 피해야

아침을 먹으면 두뇌회전을 돕고 속의 공허함을 없애주기 때문에 아침밥을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아침에는 평소 먹던 대로 식사를 하고 과일이나 당분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두뇌회전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아침을 급하게 먹으면 안 되고 우유는 마시지 않도록 한다. 수능 도시락도 평소 수험생이 잘 먹는 음식 위주로 챙기도록 한다.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죽이나 미음을 싸기보다는 평소 먹던 음식으로 간단히 준비한다. 특히 미역, 바나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소화기관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먹지 않도록 한다. 수능 당일 날씨가 추워 한방차를 끓여가는 수험생들이 많다. 평소 한방차를 마시지 않았다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따뜻한 보리차나 물 정도만 챙겨가도록 한다. 시험을 앞두고 긴장이 돼 우황청심원을 먹는 수험생이 있는데 수능 당일에는 먹지 않는 편이 낫다. 우황청심원은 조선시대 동의보감에 수록된 30여 종의 약재로 구성된 중풍 즉 뇌졸중의 구급약이다. 시험 전 긴장을 해소하는 약은 아니다.

조 병원장은 “평소 체질에 맞는 약을 꾸준히 먹었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능 당일에는 먹지 않는 게 좋다”며 “또 어깨나 목 마사지를 틈틈이 해주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수험생 주의사항

-적정한 실내 온도 및 습도 유지

-충분한 수면 위해 카페인 줄이기

-저녁에는 과일·당류·매운 음식 피하기

-당일 우유나 섬유질 많은 음식 피하기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이나 약 먹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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