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오전 맞춤진료 함께 논의
- 고난도 수술 2, 3명 동시 집도

우리들병원 그룹은 우리나라 최초의 척추 전문병원으로, 척추 치료의 표준을 만들어왔다. 그룹의 모태인 부산우리들병원은 의사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이뤄지는 의사 결정과 수술 전통을 자랑한다. 매일 오전 신경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내과 등 20여 명의 분야별 전문의가 환자 개개인의 치료법을 확인하고, 의견을 나눈다. 특히 척추 질환은 연령대가 높고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많아 수술을 결정하기 전 내과와 긴밀하게 협진한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부산우리들병원 전경.

수십 년째 매주 금요일 오전에는 국내외 10여 개 우리들병원 전체 의료진과 학술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영상 네트워크로 치료 사례를 토론하면서 경험을 공유·습득하는 것. 또한 고난도 척추 수술은 노련한 전문의 2, 3명이 동시에 또는 번갈아 집도해 수술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재수술에 따른 위험 요소를 줄인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부산우리들병원은 부산 울산 경남을 통틀어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척추전문병원’으로 3회 연속 지정됐다.

부산우리들병원은 지난 8월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전체 156병상으로 확대해 병원 내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입원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상협 병원장은 직접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의 카페와 블로그, 카카오톡 일 대 일 상담으로 환자와 직접 소통한다. 전 병원장은 “환자 눈높이에 맞춰 최고의 실력으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는데 전 직원이 합심하고 있다. 노력의 결과로 부울경 지역뿐 아니라 전국, 나아가 다른 나라 환자도 찾아오는 척추전문병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