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육고기 섭취, 체질 따라 불면증 원인 될 수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11 18:50:11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예전에는 불면증이 있으면 성격이 모가 나서,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내가 예민해서,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 하는 두려움 등으로 병을 숨기고 잘 치료받지 못했다. 하지만 TV 방송에서 유명 연예인이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고민을 말하는 등 요새는 쉽게 불면증을 공개하는 추세다. 이처럼 불면증이라는 질병이 이제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하는 병이 됐다.

불면증은 단순히 해외여행에 따른 시차, 이사, 새로운 일로 인해 생활 리듬이 일시적으로 바뀌어 며칠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것을 말하는 정도가 아니다. 적어도 1개월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때 진단한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 자 늘 피곤에 지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이로 인해 두통을 비롯해 신체적 질환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우울하고 불안한 심리적 문제가 생긴다. 잠을 자기 위해 음주를 하게 되고, 수면제나 항우울제 등을 처방받은 것이 장기복용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요인이 다시 불면증 원인이 돼 악순환을 겪게 된다. 단순히 잠을 몇 시간 못 자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로 옮겨갈 수 있어 치료가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

불면증 치료에는 다양한 이유와 원인이 있지만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자신이 먹은 것 중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불면증은 어떤 체질에서 잘 오는가. 사람은 8가지 체질이 있고, 체질마다 먹어서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이 각각 다르다.

불면증 치료 증상으로 한의원을 찾는 많은 사람 중 가장 많은 체질은 태양인 금양체질이다. 나머지 체질에서도 불면증이 간혹 나타난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금양 체질은 육고기 우유 요구르트 같은 동물성 단백질이 몸에 좋지 않다. 이를 모르고 지속해서 섭취하면 동물성 단백질이 뇌를 공격해 뇌가 불안해지고, 오장육부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뇌세포가 파괴돼 뇌에 맑은 기 대신 탁한 기가 공급돼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다. 광우병과 같은 이치로 보면 된다. 광우병은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되는 초식동물인 소에게 고기 사료를 먹여 고기에 들어 있는 프라이온이라는 단백질이 소의 뇌를 공격해 뇌가 망가지면서 결국 죽게 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유독 태양인 금양체질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미뤄 불면증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온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자신의 체질을 모른다면 이런 고기와 유제품을 조금 줄이면서 증상이 나아지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면증은 한의학적으로 어떻게 치료하면 될까. 수면제를 먹고 잘 수 있지만 이는 응급처치일 뿐이다. 그렇기에 본인의 체질을 판별받아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양인 금양체질이라면 불면증 치료의 대표 한약인 ‘태양인모과탕’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 외 개인별 맞춤 식단과 체질침, 체질약을 통한 한방치료를 하면 좋다. 뇌에서 출발한 신경이 척추를 따라 내려오면서 우리 몸의 복잡한 신경체계를 형성하는데,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신경과 혈관이 눌려 다양한 불편 증상이 생긴다. 척추를 바로 세우면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기계가 전원 관리와 충전을 잘해야 오래 쓸 수 있듯, 신체도 체질 치료와 충분한 수면을 통해 ‘전원 관리’와 ‘충전’을 잘해 양질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제세한의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당에 눈먼 공무원 509명…지자체는 눈감고 5명 징계
  2. 2103세 철학자의 조언 “정신은 늙지 않아…항상 공부하세요”
  3. 3근교산&그너머 <1293> 경남 양산 오룡산
  4. 4철골 주차장 대신 영구 숲길…교정에 스며든 ‘인문주의’
  5. 5차·헬기 매달려 맨몸격투 “한국의 톰 크루즈 욕심”
  6. 6[사설] 부산시 수당·여비 부정수급 왜 못 막나
  7. 7안방마님 못찾는 거인 “수비력만 갖춰다오”
  8. 8거침없는 김주형, 내친김에 PGA 신인상까지 휩쓸까
  9. 9“숨은 고수 찾아라” BIC 스폰서 쇄도…벌써 흥행
  10. 10[조황] 포항권 싱싱한 화살촉 오징어 손맛
  1. 1“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이준석, 윤 대통령 또 비판
  2. 2국민의힘 비대위 첫 회의...“도로 자유한국당 안 돼” 한 목소리
  3. 3박대출 기획재정위원장 “공공기관 부채 583조…뼈 깎는 혁신 필요”
  4. 4정책기획수석 신설 등 대통령실 개편, 장성민 기획관은 부산엑스포에 집중
  5. 5국힘 부산시당, 물금 매리서 녹조 실태 점검
  6. 6尹 “이념기반 탈원전 폐기” 자평…핵폐기물 문제는 함구(종합)
  7. 7김사열 균형위원장 사퇴 "법 개정 없는 지방시대위 설치 유감"
  8. 8이준석發 '윤핵관 험지 출마론'... PK 공천판도 흔드나
  9. 9국힘 당 대표 선호도 '민심' 유승민, '당심' 나경원
  10. 10尹대통령, 공정위원장에 한기정·검찰총장에 이원석 내정
  1. 1“숨은 고수 찾아라” BIC 스폰서 쇄도…벌써 흥행
  2. 2BPA·수산자원공단 등 '기타공공기관'으로 바뀐다
  3. 3사람 문 개, 안락사에 대한 국민의 생각은 뭘까
  4. 4尹정부 '원전수출' 총력전…민관합동 추진위 본격 가동
  5. 5수출 비중 낮은 부산 환경산업 사업체에 정책적 지원 필요
  6. 6거래소,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확대…금지 기간도 연장
  7. 7소음저감 매트 설치 저소득층에 최대 300만 원 무이자 융자 지원
  8. 8나라살림 적자 규모, 올해 상반기에 이미 100조 원 넘어
  9. 9정부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강제 NO"..."도입 농가·업체 지원"
  10. 10바다에서 cm 단위까지 위치 확인 가능해진다
  1. 1수당에 눈먼 공무원 509명…지자체는 눈감고 5명 징계
  2. 2헝가리, 2030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3. 3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첫 전문직 인사 단행
  4. 4부산시 용역 기다리다 7000여 만 원 임대료 부담한 중구
  5. 5"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BTS 대체복무 절실"
  6. 6부울경 21일부터 무더위 일부 해소… 한랭전선 강수량은 미미
  7. 7다음 달 추석연휴 열차승차권 첫날 예매율 전년비 소폭 하락
  8. 8서울대 9월 학기, 3학기제 검토...여름방학 6~8월 늘어나
  9. 9양산 한 아파트 층간 소음 시비 가족 흉기 협박 40대 입건 조사
  10. 10조계종 승려 집단폭행 피해자, 가해자 3명 고소...'사전모의설' 제기
  1. 1안방마님 못찾는 거인 “수비력만 갖춰다오”
  2. 2거침없는 김주형, 내친김에 PGA 신인상까지 휩쓸까
  3. 3대어 심준석 MLB 도전…신인 드래프트 판도 요동
  4. 42022 카타르 월드컵 미리 보는 관전포인트 <4> ‘득점왕’ 손흥민 새 역사 도전
  5. 5BNK 썸 시즌 준비 착착…대만 캐세이 라이프 초청경기
  6. 6“제발, 제발” 간절한 1할 타자의 질주, 롯데의 투지 깨웠다
  7. 7광안리 해변서 최고의 인간새 가린다
  8. 82022 카타르 월드컵 미리 보는 관전포인트 <3> 벤투호 승선할 태극전사는
  9. 9김민재 세리에A 만점 데뷔전…“쿨리발리 같았다” 극찬
  10. 10K골퍼 4인,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박귀엽 시민기자의 요즘 육아
아이가 행복해질 권리
김태영 시민기자의 뷰티플 라이프
여름철 모발 관리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유콘서트
  • Entech2022
  • 2022극지체험전시회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